<바이오 하자드>의 아버지 미카미 신지가 만드는 새로운 호러게임 <이블 위딘>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인간 백정으로부터 도망가는 미션과 시체나 다름없는 적들과 사투를 벌이는 미션을 확인하자.
※ 영상에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7일 탱고 게임웍스는 <이블 위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영상은 지난 6월 E3 2013에서 공개됐던 데모 버전의 실제 플레이를 모아 만들었으며, 두 가지 미션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미션은 덩치가 큰 괴한에게서 도망가는 상황이다.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주인공은 시체에 꽂힌 칼을 뽑아 밧줄을 끊고 도망간다. 그러나 실수로 비상 벨을 건드리고, 전기톱을 들고 쫓아온 괴한에게 다리를 공격당하고 만다.
다리를 다치고 무기도 없는 주인공은 뛰어서 도망가지도, 맞서 싸우지도 못하는 처지에 몰린다. 결국 주인공은 캐비닛 안에 숨거나 괴한의 그림자를 보고 위치를 짐작해 슬금슬금 도망가는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총을 사용할 수 있다. 주인공이 부착형 지뢰를 이용해 적을 제거하고, 적이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불로 태워버린다. 적의 급소를 노려 쏘기도 하는데, 지형을 잘 활용한다면 어느 정도의 위협은 플레이어가 직접 맞서 싸워 극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총을 들었다고 해서 모든 적을 쉽게 제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영상 후반부에는 피웅덩이에서 솟아난 괴물이 등장하는데, 이 괴물은 총을 맞아도 아무렇지 않게 접근해 주인공을 쓰러뜨린다. 아무 생각 없이 총을 쏴서 위험을 제거해 나가는 데 한계가 있는 셈이다.
<이블 위딘>은 2014년 중에 PC, PS3, PS4, Xbox 360, Xbox One으로 출시된다. 일본에서는 <사이코 브레이크>라는 명칭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