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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드컵 결승] SKT1, 3:0으로 롤드컵 우승하며 100만불!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 이어나가면서 LOL최강팀으로 거듭나

김진수(달식) 2013-10-05 15:29:42

5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3경기에서 SK텔레콤 T1(한국)이 로얄클럽 황주(중국)를 누르고 세트스코어를 3:0으로 우승했다. SKT1은 ‘소환사의 컵’과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0억7,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3경기에서는 T1이 먼저 라인 스왑을 걸었다. T1은 ‘피글렛’ 최광진의 코르키와 ‘푸만두’ 이정현의 자이라를 톱 라인으로 보냈고, 황주는 바텀 라인으로 원거리 대미지 딜러와 서포터를 보내는 대응을 했다.

 

황주는 케넨이 코르키와 자이라를 상대로 cs를 획득하지 못하자 바텀 라인 듀오를 톱 라인으로 보내는 대응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T1은 케넨을 집요하게 노려 정글러 자르반과 잭스가 타워 뛰어들기(다이브)로 선취점을 따내며 케넨의 성장을 막았다.

 

 

로얄클럽도 호락호락 밀리지만은 않았다. 바텀 라인의 잭스를 노려 3인 타워 다이브로 킬을 따냈다. 하지만 ‘임팩트’ 정언영은 타워를 끼고 오랫동안 살아남으며 상대편 2명의 체력을 빼놓는 효과적인 대응을 선보였다. 이어서 T1은 미드 라인 1차 타워까지 파괴하고 드래곤을 사냥해 전체 골드량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T1의 ‘임팩트’는 잭스를 활용해 강력한 교전 능력을 뽐냈다. 황주 측 정글에서 먼저 공격을 받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버텨낸 뒤, 자이라가 합류하자 킬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T1은 바로 바텀 라인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T1은 교전 능력으로 황주를 압도해나갔다. 자르반 4세가 2인 갱킹에 당해 사망한 상태에서 ‘푸만두’ 이정현이 합류해 피즈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놓고 후퇴해 피즈를 잡아내게 하는 가 하면, 이어서 합류한 그라가스가 케넨을 잡아냈다.

 

또 다시 벌어진 교전에서 T1은 상대 챔피언 2명을 잡아내고 바텀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17분경 글로벌 골드 차이 7천에 킬 스코어는 6이 벌어진 상황.

 

T1은 상대 블루까지 빼앗아가는 등 확실하게 경기를 잡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더불어 시야 장악을 통해 정글 등에서 상대 챔피언을 하나씩 잡아내고, 3명의 챔피언만으로 내셔 바론까지 안전하게 사냥했다.

 

이후 상대 진영에서 벌어진 교전에서까지 승리하면서 T1은 20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3:0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5명 모두 뛰어난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줬고, 매끄러운 경기 운영까지 곁들어지며 황주를 3경기 내내 압도했다. 이로서 T1은 세계 최강팀으로 우뚝 섰고,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아쉽게 차지하지 못했던 ‘소환사 컵’까지 한국팀 최초로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