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직접 제작 중인 스팀OS용 하드웨어 ‘스팀 머신’ 프로토타입의 스펙을 공개했다.
밸브는 5일 스팀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스팀 머신 프로토타입의 GPU, CPU, RAM, 저장매체 용량, 파워, 크기 정보를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으로 제작 중인 스팀 머신은 모델에 따라 서로 다른 GPU나 CPU를 사용할 수 있다. 밸브는 “일부 모델은 GPU를 엔비디아 타이탄, 혹은 GTX 760이나 GTX 660을 장착할 예정이다. CPU는 i7-4770, i5-4570, i3 중 하나를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같은 스팀 머신이라 해도 모델에 따라 성능이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장매체는 SSHD를 사용한다. 8GB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1TB HDD로, 낸드플래시 메모리로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 대용량 파일을 HDD 영역에 저장할 수 있다.
GPU | 엔비디아 타이탄 / GTX 780 / GTX 660 중 하나 |
CPU | i7-4770 / i5-4570 / i3 중 하나 |
램 | 16GB DDR3-1600 (CPU) 3GB DDR5 (GPU) |
저장매체 | 1TB/8GB 하이브리드 SSHD |
파워 | 450w 80플러스 골드 |
크기 | 12 x 12.4 x 높이 2.9 인치 (304.8mm x 314.96mm X 높이 73.66mm) |
밸브는 스펙을 발표한 뒤 스팀 머신 개조를 전면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밸브는 “스팀 머신의 부품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누구든 GPU, 저장매체, CPU를 자유롭게 바꿔 끼울 수 있다. 절실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마더보드를 바꿔도 좋다”고 밝혔다.
여러 외신에서는 “북미 하드웨어 쇼핑몰 뉴에그에서 스팀 머신 프로토타입에 들어가는 부품을 구입한다면 최고 사양으로 맞출 때 대략 1,300 달러가 들 것이다”는 분석을 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스팀 머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베타테스터에 선정된 300명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밸브는 오는 25일까지 조건을 만족한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터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조건은 공식 홈페이지(//store.steampowered.com/livingroom/SteamMachines/)의 ‘참가 방법’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 제한은 따로 나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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