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의 헤드헌팅 수요 중 과장급은 프로그래머, 대리급은 웹 디자인 직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헤드헌팅 채용 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는 최근 1년간 자사 웹사이트에 등록된 IT직종 채용공고 중 ‘채용직급’을 제시한 29,010 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리급을 채용할 경우 ‘웹디자인’ 직종의 채용공고가 29.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응용 프로그래머’(14.4%), ‘웹 프로그래머’(13.8%), ‘서버ㆍ네트워크·시스템 운영’(7.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과장급을 채용할 경우 ‘응용 프로그래머’ 직종의 모집 공고가 37.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웹 프로그래머’ 직종이 36.3%로 비슷한 수요를 보였다. 이들 프로그래머 직종은 73.8%로 과장급 채용공고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차장급에서는 기술영업 마케팅(21.3%)이 가장 많았고, 시스템 분석ㆍ설계(19.5%), 응용 프로그래머(13.2%), 웹 프로그래머(9.6%) 분야 등이었다.
HR파트너스 측은 “게임·모바일·쇼핑몰 등 IT업계의 성장으로 프로그래머와 웹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마케팅·PM 역량과 마인드를 보유한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기업을 리드하고 인력을 운영하는 관리자에게는 기술적 노하우는 물론 대인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마케팅적 마인드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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