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5일 발매를 앞둔 <배트맨 아캄 오리진>의 20여 분에 달하는 시연영상이 공개됐다.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의 ‘벤 매츠’(Ben Mattes) 시니어 프로듀서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감상해 보자. /몬트리올(캐나다)=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배트맨 아캄 오리진>은 많은 인기를 얻었던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과 <배트맨 아캄시티>의 후속작이자, 시리즈의 이야기를 과거로 돌린 ‘프리퀄’(Prequel)이다. 플레이어는 활동 초창기의 슈퍼 히어로 ‘배트맨’(Batman)이 돼어 고담시로 잠입한 각종 빌런들과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신작의 무대는 배트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인 ‘고담’시로 돌려놨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유명한 갱단의 두목이자 악당인 ‘블랙 마스크’(Black Mask)는 배트맨의 머리에 무려 5,000만 달러에 달하는 현상금을 건다. 그리고 이를 차지하고자 유명 빌런들이 대거 고담시로 몰려드는데, 배트맨은 이들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 동안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은 오픈월드의 방대한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며, 특히 무대가 고담시 전체로 바뀐 만큼 전작 <아캄 시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스케일이 커질 예정이다.
무대가 넓어진 만큼 배트맨은 이제 새롭게 ‘배트윙’(배트맨의 비행기)을 타고 ‘빠른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들도 고담시 맵 지도 데이터를 획득하면 해당 지역으로 빠르게 배트윙을 타고 이동해 각종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편 <배트맨 아캄 오리진>은 엔비디아(NVidia)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지원하는 각종 비주얼 효과들을 풍부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엔비디아의 물리효과인 ‘피직스’(PHYSX)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눈 위를 걷는다면 발자국이 그대로 눈 위에 남거나, 구른다면 구른 모양 그대로 눈 자국이 남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내리는 눈 등의 환경효과가 실감나게 펼쳐지며, 배트맨의 망토를 비롯한 ‘천’에 대해서도 사실적인 물리효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런 비주얼 효과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아니라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은 오는 10월 25일 PC, PS3, Xbox360, Wii U로 발매되며, 국내에서는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를 통해 한글판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