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포토) ‘어쌔신 크리드의 고향’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 가다

2,000여 명의 개발자가 근무, 어쌔신 크리드 4와 와치독 등 개발 중

현남일(깨쓰통) 2013-10-18 15:39:10

유비소프트(Ubisoft)의 캐나다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게임 개발사로 꼽힙니다. 2,000여 명의 개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어쌔신 크리드 4>와 <와치독> 등 수많은 기대작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라면 한번쯤 꿈꿔 봤을 법한 스튜디오 중 한 곳이죠.

 

캐나다 역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10, 디스이즈게임은 마침 몬트리올에 위치한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직접 만나 보시죠. 유비소프트의 규정상 개발실 내부 촬영은 불가능했다는 점,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몬트리올(캐나다)=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캐나다 제2 도시인 퀘벡주 몬트리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2,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는 퀘벡주에서 게임업에 종사하는 전체 인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지난 1900년대에 지어진 직물공장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건물의 나이가 무려 100년이 넘었죠. 그렇기 때문에 외관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위와 같이 안내 데스크가 보이네요.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건물 곳곳에서 유비소프트의 대표작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건물 자체가 오래됐기 때문에 입구부터 무언가 좀 낡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뭐, 이 정도면 그냥 ‘낡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데요, 실제로 건물 곳곳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고, 위층에서 돌아다니는 사람의 발소리가 바로 밑에서 들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내부는 주요 프로젝트별로 개발팀이 모여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개발팀이 자리 잡은 곳으로 갈 수 있는 통로인데요, 아쉽지만 개발팀 내부 모습은 철저하게 촬영이 금지됐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게임들이 개발 중인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내부 QA팀도 규모가 제법 큽니다. 이밖에도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직접 모션캡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고, 웬만한 영화 시설 뺨치는 각종 최신 기술설비도 있는데요, 이 역시 아쉽지만 촬영은 불가능했습니다.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입니다. 다양한 음료수와 먹을 것을 싼값에 살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는 유비소프트의 이념과 창조를 강조하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명언들이 곳곳에 붙어 있어 직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지금까지 만든 게임들의 패키지가 전시돼 있더군요. 게임큐브 시절의 타이틀부터 최신작에 속하는 <파크라이 3>까지, 얼핏 봐도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많은 명작을 만들어냈으니 수상 경력도 화려하겠죠?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받은 상패와 상장 등을 모두 보관하고 있고, 이 역시 벽면을 수놓고 있습니다.


역시나 유비소프트에 있어 <어쌔신 크리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타이틀인 만큼 아예 이 시리즈 관련 상패나 상장은 따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출구에 서 있는 <어쌔신 크리드> 캐릭터 상입니다. 방문객들이라면 누구나 여기에서 사진을 한 번 찍고 간다고 하더군요.

<피터 잭슨의 킹콩>(2005년) 상도 함께 서 있습니다. 유비소프트에서 게임으로 만들었던 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