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AOS게임 <블리자드 올스타즈>의 정식 명칭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확정했다. 먼저 티저 페이지에 공개된 영상부터 감상하자.
블리자드는 지난 17일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열고 신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 2> 팬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카 봇’(Car Bot)이 제작한 이 영상은 게임의 명칭이 <블리자드 도타>에서부터 <블리자드 올스타즈>, 마지막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본래 <스타크래프트 2> 맵 에디터를 이용해 개발되던 공식 AOS ‘사용자 제작 지도’(일명 유즈맵)다. 당시 <블리자드 도타>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이 게임은 탄환 제한이 있는 방어 건물과 탈것의 빠른 이동 속도가 그려내는 공격적인 플레이 양상, 간단한 아이템 체계와 낮은 ‘막타’ 비중이 만들어 낸 낮은 진입장벽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후 사용자 제작 지도에서 독자 게임으로 방향을 선회한 <블리자드 도타>는 <도타 2>를 개발 중이던 밸브와 상표권 분쟁을 빚다가, 지난해 5월 합의 끝에 게임의 이름을 <블리자드 올스타즈>로 변경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는 상표를 등록한 블리자드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블리자드 올스타즈>의 새 이름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렸다.
지스타 2011 이후 이렇다 할 게임 정보 공개가 없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오는 11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막하는 블리즈컨 2013에서 2년 만에 새로운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