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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초경량 64비트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발표

모두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X1536), A7 칩과 5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남혁우(석모도) 2013-10-23 09:25:23

아이패드 에어(왼쪽)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의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Air)’를 발표했다.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강력한 성능의 5세대 아이패드로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X1536, 310만 픽셀)가 사용됐다. 가격은 499 달러(16GB Wi-Fi)이며, 오는 11월 1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발매가 시작된다.

애플은 23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회를 열고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5세대에 해당하는 아이패드 에어의 무게는 이전 4세대 아이패드의 1.4파운드(약 0.63kg)에서 더 가벼워진 1파운드(약 0.46kg)다. 두께도 대폭 줄어들어 7.5mm다. 애플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아이패드 에어를 체험한 외신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는 0.5kg도 되지 않는다.

예상대로 아이패드 에어에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사용됐으며, 아이폰5s와 같은 신형 A7 프로세서(64비트)와 M7 모션 칩이 탑재됐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5세대)가 3년 전 나온 아이패드 1세대에 비해 8배 향상된 성능과 72배 빠른 그래픽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802.11n의 Wi-Fi 속도는 2개의 안테나와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술이 사용돼 최대 300Mbps가 나올 수 있다. 이동통신으로는 4G LTE에 대응한다. 아울러 듀얼 마이크로 불필요한 소리를 잡아내 배경 소음을 더 잘 차단하고 음질을 높여 준다. 이는 페이스타임이나 동영상 촬영, 음성 인식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에어에 달린 500만 화소의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를 이용해 1080p의 풀HD 영상을 찍을 수 있고, HD 카메라로 페이스타임(영상 통화)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수명은 최대 10시간이다. 참고로 아이폰5s에서 들어간 지문 인식 센서 ‘터치 ID’는 적용되지 않았다.

아이패드 에어는 오는 11월 1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발매된다.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신형 아이패드 1차 발매 국가에 들어갔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이며, 가격은 Wi-Fi 모델을 기준으로 499 달러(16GB), 599 달러(32GB), 699 달러(64GB), 799 달러(128GB)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윗줄 왼쪽)와 실버(윗줄 오른쪽) 두 가지. 크기 및 무게는 Wi-Fi만 되는 모델(왼쪽)과 이동통신 대응 모델(오른쪽)이 무게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아이패드 미니 신형 모델도 발표했다. 신 모델의 차이점은 레티나 디스플레이(해상도 2048X1536)와 신형 A7 프로세서다. 카메라(1080p 영상 촬영)와 배터리(10시간) 등의 기능은 아이패드 에어와 같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11월 중에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399 달러(16GB 모델)로 결정됐고, 기존 아이패드 미니는 329 달러에서 299 달러로 가격이 내려갔다(16GB WiFi 모델).


아이패드 신형 모델은 아이패드 에어와 달리 디자인의 변화는 없다.


열면 아이패드가 깨어나고, 닫으면 잠자기 모드에 들어가는 애플의 공식 커버 및 케이스.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스마트 커버는 개당 39 달러, 가죽으로 만든 스마트 케이스는 개당 79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