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디지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계정이 6,500만 개를 넘어섰다.
밸브는 31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스팀의 계정이 6,500만 개를 돌파했고, PC, Mac, Linux로 제공하는 게임은 3,000 개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밸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스팀의 계정 활성도는 30% 성장했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은 스팀은 세계적인 디지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밸브는 그동안 다양한 기능을 스팀에 추가했으며, 그린라이트, 패밀리 쉐어링, 스팀 트레이딩 카드, 얼리 액세스, 리눅스(Linux) 지원 등 새로운 시도도 계속해 왔다.
2014년을 겨냥해 밸브는 더욱 야심찬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게이밍을 거실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 스팀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스팀OS), 하드웨어(스팀박스), 게임패드(스팀 컨트롤러)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2014년 1월 미국 시애틀에서 ‘스팀 디벨로퍼 데이’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스팀 하드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밸브의 게이브 뉴웰 대표는 “언제나 스팀의 목표는 콘텐츠 제작자와 유저의 거리를 좁혀 유저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우리의 일은 개발자 및 유저 커뮤니티가 원하는 것에 대응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내년에는 스팀 디벨로퍼 데이와 스팀 머신 베타를 통해 개발자 및 유저 모두와 더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