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PS4의 한국 발매일과 가격이 오는 6일 발표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11월 6일 정오 공식 홈페이지(//www.playstation.co.kr) 및 블로그(//psblog.tistory.com)에서 PS4의 한국 발매일과 가격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발표는 최근 닌텐도가 자주 활용하는 ‘닌텐도 다이렉트’처럼 온라인 영상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니는 지난 9월 18일 도쿄게임쇼 2013을 앞두고 열린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PS4를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에 2013년 12월 중 발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발매일은 2014년 2월 22일이다.
발매시점은 어차피 12월 중 하루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발표의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 될 전망이다. 1일 환율 기준의 해외 가격은 북미가 399 달러(약 42만 원), 유럽이 349 유로(약 50만 원)다. 일본 가격은 PS4 전용 액션게임 <낵>(Knack)의 다운로드 코드와 PS4 본체 1년 연장보증 서비스가 포함된 ‘퍼스트 리미티드 패키지’가 4만1,179 엔(약 45만 원), PS카메라가 포함된 패키지가 4만6,179 엔(약 50만 원)이다.
PS4 하드웨어와 함께 국내에 발매될 ‘론칭 타이틀’의 윤곽도 어느 정도 나와 있다.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액션게임 <와치독>, 인기 시리즈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4>, 코에이테크모의 <진·삼국무쌍 7 with 맹장전> 등이 동시에 발매된다. 이 밖에도 EA의 <피파 14>와 <배틀필드 4>,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PS4 에디션> 등 PS4 론칭 타이틀은 26개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한글화가 확정된 론칭 타이틀은 <와치독> <마인크래프트 PS4 에디션> <어쌔신 크리드 4> <킬존 섀도폴> <낵>(KNACK) 5개다.(<어쌔신 크리드 4>는 먼저 영문 버전이 기기 본체와 함께 출시되고, 이후 한글판 출시) 아직 라인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중에서 한글화되는 타이틀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공개될 발표 영상에서 라인업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신형 PS Vita 및 ‘역대 최소형 플레이스테이션’ PS Vita TV의 한국 발매일과 가격도 6일 함께 발표된다. 이미 지난 9월 발표에서 신형 PS Vita는 11월, PS Vita TV는 2014년 1월에 나온다는 사실이 공개된 상태다.
더 가볍고 얇은 신형 PS Vita. 약 1GB의 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따로 메모리카드를 사지 않아도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색상도 6종류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약 1,300개가 넘는 PS Vita 게임 및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를 통해 출시된 PSP 게임을 TV나 모니터 등 외부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PS Vit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