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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토] ‘게임은 예술이다’ 블리즈컨 아트 갤러리

1990년대부터 2013년까지, 블리자드의 각종 아트워크 전시

안정빈(한낮) 2013-11-10 21:59:11
지난 이색 부스 탐방에서 밝혔든 블리즈컨에는 게임만 있는 건 아닙니다. 블리자드와 관련이 있다면 캐릭터 상품부터 영상, 만화, 책, 팬아트나 코스튬 플레이, 보드게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시됩니다.

그중에는 블리자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부스도 있습니다. 이번 블리즈컨부터 등장한 아트갤러리인데요, 기존의 블리자드 게임을 통해 공개한 일러스트는 물론 흑백으로 그린 삽화나 콘셉트 아트까지 여러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당시 상황까지 묘사돼 있는데요, 시간 관계상 모든 내용을 옮길 수는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아트 갤러리 포스터. 확장팩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스랄의 모습이네요.


갤러리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대신 내용물을 빼곡하게 배치했죠. 아래는 블리자드 직원들이 추천한 블리자드의 일러스트들입니다.

 


2003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개발 초기에 그려진 콘셉트 아트입니다. <WoW>의 아트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하네요.


역시나 <WoW>의 개발 초기인 2004년 그려진 에픽 팔라딘입니다. 지금은 시니어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는 샘 와이즈의 그림입니다.


아트디렉터 샘 와이즈가 2000년 그린 얼라이언스 VS 호드입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확실한 대립구도를 표현한 그림이죠.


1996년 크리스 멧젠 부사장이 직접 그린 샤먼 넬쥴의 그림입니다.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을 시작하기 전의 그림인데요, 뭔가 많은 생각을 해주게 만드는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2005년 웨이 왕 아티스트가 그린 울프라이더입니다. 늑대의 살아 있는 듯한 표정과 전쟁을 나타내는 표현이 일품입니다.


이번에도 크리스 멧젠 부사장이 직접 그린 프로스펙터 로간(1997년)과 퓨어 락(1995년)입니다.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미치광이 검은 왕의 그림입니다. 크리스 멧젠은 이처럼 다양한 그림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전달하곤 한다네요.


웨이 왕 아티스트가 2007년 그린 검은사원입니다. 직관적으로 필요한 것만 그려서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네요.


<디아블로 3> 야만용사의 콘셉트 아트입니다. 이미 몇 번이나 공개가 됐던 그림이죠. 


<디아블로> 시리즈에 나오는 도살자의 일러스트. 2009년 제랄드 브롬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습니다.



‘어둠의 문을 지나서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오늘 여러번 이름이 언급되는 웨이 왕 아티스트가 2007년 그렸죠.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새롭게 등장한 종족인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 그리고 이야기의 핵심인 어둠의 문을 절묘하게 배치했습니다.

 


크리스 멧젠 부사장이 그린 ‘천둥의 신이라는 그림입니다. 1997년에 그렸네요.


샘 와이즈가 그린 그림입니다. 왼쪽이 제라툴, 오른쪽이 프로토스 다크템플러라는 이름의 그림인데요, 프로토스, 그리고 다크템플러라는 종족을 한 번이 이해시켜 준 작품입니다.


피터 리 시니어 콘셉트 아티스트가 2006년 그린 폭풍우 요새의 그림입니다. <불타는 성전>에서 최후반 던전 중 하나로 등장하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과 아웃랜드의 거칠고 힘있는 풍경을 잘 표현했다는 평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러스트죠. 2008년 조쉬 탤먼이 그린 야만용사 전투라는 그림입니다. 남자의 가슴에 뜨겁게 불을 질렀다고 하네요.


공식 일러스트가 거의 없다 보니 매번 보게 되는 <하스스톤>의 일러스트입니다. 그림 제목도 하스스톤. 다양한 종족이 모여서 부담 없이 시끌벅적하게 즐긴다는 설정을 정말 잘 살렸습니다.


크리스 멧젠이 그린 레인저와 광전사입니다. <워크래프트 2>의 메뉴얼에 실리면서 게임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준 그림이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희대의 패륜왕자. 아서스의 그림입니다. 처음부터 패키지 커버로 제작된 그림인데요, 아서스의 광기어린 표정이 잘 녹아 있습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 이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도 큰 역할(?)을 맡을 예정인 가로쉬의 그림입니다. 오늘 여러 번 나오는 웨이 왕 아티스트의 그림이죠.


타우렌의 용기. 샘 와이즈가 1998년 그린 그림입니다. 단순한 구도 속에서 타우렌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경으로는 타우렌이 중요하게 여기는 천둥과 불, 바람, 땅이 모두 등장하죠.


첸 스톰스타우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자주 보던 일러스트입니다. 판다리아에 찾아온 여행자에 대한 환영과 경계가 모두 담긴 모습이라고 하네요.


웨이 왕 아티스트의 그림 렉사르입니다. 올해 제작된 그림이라고 하네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렉사르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뜻일까요?


직원들의 추천 그림 이후에는 다양한 설정이 담긴 일러스트들이 등장합니다. <판다리아의 안개>를 비롯해서 이후 등장할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대한 내용도 일부 담고 있죠.




2개의 확장팩에서 연달아 중요한 역할을 맡는 가로쉬입니다. 아제로스에서 가장 악명 높은 오크라는 설명이 붙어 있네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은 무대가 아웃랜드의 전신인 드레노어인 만큼 어둠의 문도 중요하게 등장하죠.


한쪽에는 드레노어에 대한 역사가 정리돼 있습니다.




오크가 어둠의 문을 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넬쥴과,


만노로스의 피를 받은 오크들의 타락 과정 등이 그림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WoW>의 주요인물들이 오크와 가로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져 합류하게 될지를 알려주는 정보들입니다.




갤러리 중앙에는 데스윙의 거대한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색칠을 시작하기 전인데요, 색칠이 끝난 버전은 스토어에 비매품으로 전시돼 있죠. 아트 갤러리에서 가장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