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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4 하루 만에 100만 대 판매, 일부 ‘파란 깜빡임’ 현상 발생

소니, 전원을 넣어도 작동하지 않는 ‘파란 깜빡임’ 증상 대처법 공개

전승목(아퀼리페르) 2013-11-19 11:27:41
소니의 차세대 콘솔 PS4가 북미 발매 하루 만에 100만 대가 팔렸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PS4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매된 후 24시간 동안 100만 대가 판매됐다고 18일 발표했다. SCE는 지난 8월 열린 게임스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PS4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SCE 앤드류 하우스 CEO는 “미국 내 판매는 여전히 잘되고 있다. 오는 11월 29일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PS4 발매를 통해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PS4를 구입한 북미 유저들 중 일부는 전원을 넣어도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른바 ‘파란 깜빡임(Blinking Blue)’ 현상으로, PS4를 켜면 전원 표시등에 파란 불빛이 깜빡이면서 화면에 아무것도 뜨지 않다가 전원이 꺼지는 증상을 말한다. 소니는 PS4 발매 전, 초기 물량 중 0.4%에서 오동작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원을 누르면 전원부가 파란색으로 깜빡이며 화면에 아무것도 뜨지 않는 
‘파란 깜빡임’ 현상.

북미 PS4 공식 커뮤니티에는 기술지원 담당자가 이 현상에 대한 대처요령을 올려 놓았다. 기술지원 담당자는 ‘파란 깜빡임’ 현상의 원인이 TV 호환성, PS4 전원공급장치의 문제, PS4 하드디스크의 문제, PS4 하드웨어의 다른 문제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담당자는 TV 호환성 문제의 경우 TV의 펌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서 문제를 해결한 유저가 있다고 밝혔으며, PS4와 TV HDMI 단자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볼 것을 권했다.


소니는 PS4와 TV, PS4와 콘센트 연결부를 확인해 보라고 안내하고 있다.

PS4 전원공급장치 문제에 대해서는, 파워 버튼을 7초 이상(삐 소리가 2번 날 때까지) 눌러서 완전히 기기를 끈 다음, 콘센트에서 PS4 전원코드를 뽑고 제품 연결부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보라고 안내했다.

하드디스크 문제의 경우도 일단 PS4를 완전히 끄고 전원코드를 뽑은 다음, 본체를 열어서 하드디스크가 베이에 제대로 장착돼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거나 하드디스크 교체를 원할 경우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PS4는 오는 12월 17일 국내에서 49만8,000 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하드디스크 문제가 의심될 경우, 본체를 열고 나사가 제대로 장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