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가 국내에서 도심형 위락시설 사업을 전개한다.
서부트럭터미날에 따르면 지난 4월 남코는 서부트럭터미날과 ‘푸드테마파크’를 핵심으로 하는 테마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기본계획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남코가 게임, 영화관련 사업 외에 일본에서 진행 중인 여러 사업부문을 국내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서부트럭터미날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남코가 현재 기획하고 있는 도심형 위락시설는 푸드테마파크와 테마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복합화된 형태로 인천 연수구 동춘동 부지에 마련되며 2009년 완공될 계획이다.
남코는 이 중 ▲컨셉결정 ▲내장, 설비, 연출에 관한 기본설계 ▲마케팅, 데이터 정리 ▲프로모션 구상 및 기획제작 ▲공정계획 작성 ▲환경 디자인 제작 ▲매출 및 수입계획안 책정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이 업무는 남코 그룹 내에서 푸드테마파크 등 위락시설관련 기획, 디자인 등을 담당하고 있는 ‘팀난자’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락시설의 세부구성내용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팀난자가 기본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전국 각 지역의 명소와 명소와 관련된 음식, 여러 형태의 놀이공간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남코가 일본에서 진행했던 여러 형태의 위락시설 컨텐츠가 한국에 맞게 현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트럭터미날 측은 이번 위락시설 마련에 대해 “도심형 위락시설이 지니는 강력한 집객효과에 따라 수익증대 및 전문상가 자체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에 마련될 도심형 위락시설과 관련해 서부트럭터미날과 남코가 맺은 계약은 오는 10월 9일 종료된다.
한편 인천에 마련될 도심형 위락시설은 서부트럭터미날 외에도 싸이칸 김정률 회장이 1999년 설립한 부동산전문개발업체 동원투자개발을 통해 인천 송도유원지 부지에서 2009년 7월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인 가족형 테마파크도 있다.
총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위락시설은 호텔, 콘도, 놀이시설, 워터파크, 아울렛, 관람 및 집회시설, 사이버 파크 등으로 구성된 한국형 디즈니랜드로 개발되고 있다.
남코가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푸드테마파크' 시설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