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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리니지, 8번째 클래스 테마는 핵&슬래시와 힘!

서버 간 경쟁 구도 추가와 맞춤형 요금제 계획 공개

김진수(달식) 2013-11-27 17:29:01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리니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업데이트 및 서비스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리니지> 개발 PD와 사업실장이 나와 각각 ‘리니지 미래 비전’과 ‘서비스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디스이즈게임은 <리니지> 15주년 기자간담회 현장을 영상으로 준비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 디스이즈게임 영상팀 박광숙 팀장, 김정수 PD
<리니지> 미래 비전 발표 PT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독립된 서버에서 벗어나 서버 간 경쟁구도 추가


<리니지> 개발팀은 앞으로 유저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클래스 및 서버 간 경쟁구도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기존에 없던 제8의 신규 클래스가 등장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클래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핵&슬래시 타입으로, 조작하기 쉬우면서 속도감 있는 캐릭터로 개발하고 있다. 또 기존 클래스의 밸런스를 위해 분기별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고 계속 진행된다. 

또한, 50개의 서버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던 기존의 구조에서 벗어나 서버간 경쟁 구도도 추가된다. <리니지>의 캐릭터를 사용하지만, 별개로 진행되는 <리니지 토너먼트>와는 달리 사냥터 한 공간이 다른 서버와 공유되면서 서로 만나 경쟁을 할 수 있는 콘텐츠다. 여기서 나아가 대륙과 대륙이 함께하는 콘텐츠도 준비되고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8번째 클래스의 일러스트.



이 외에도 기존에 해 왔던 유저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는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유저 인터페이스(UI)는 유저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끔 개발하며, 한눈에 보이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작업을 한다. 또 특정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보스 사냥 등의 콘텐츠는 보스를 바로 소환해 사냥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의 영혼석’ 같은 콘텐츠를 계속 넣어 플레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있다.

공성전을 개편하는 ‘혁명전쟁’ 업데이트에서 밝힌 것처럼 혈맹 중심의 커뮤니티를 중시하면서 PvP 진입 장벽을 낮추고, 효율이 떨어지는 스킬에 대한 리뉴얼은 계속해서 진행한다. PvP뿐 아니라 모든 콘텐츠는 특정 집단에 의해 독점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리니지>에 새로운 면모를 더하기 위한 사냥터 리뉴얼도 꾸준히 진행된다. 가장 먼저 ‘용의 계곡’이 리뉴얼되어 몬스터들이 더욱 강력해지는 변화를 예고했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몬스터 AI가 바뀌는 등의 변화를 주어 좀 더 긴장감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심민규 리니지 총괄 PD는 “리니지가 15년 동안 걸어온 길이 MMORPG의 역사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 업데이트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엔씨소프트 심민규 <리니지> 개발총괄 PD.


리니지 서비스 정책 변화 예고, 맞춤형 요금제와 복구가 간편해진다


<리니지> 서비스 정책 방향 발표 PT

<리니지>의 서비스 정책 변화 내용도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상용화 이후 한 달 이용료로 29,700원을 유지하던 요금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괄적인 가격의 요금제에서 탈피해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매달 특정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던 것이 반응이 좋아 유저들에게 혜택을 더욱 주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리니지>의 정책도 좀 더 완화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앞으로는 영구 계정정지 같은 복구 불가능한 수준의 징계 수위는 사라지며, 유저의 행동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자동 사냥 등을 사용하면 제재를 받지만, 다시는 게임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영구 계정정지보다는 행동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의 징계 수위로 조절될 전망이다.





실수로 상점에 판 아이템이나 해킹 복구 정책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실수로 상점에 판매한 아이템은 따로 고객문의 등을 요청해야 처리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기다리는 시간 없이 스스로 복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해킹을 당한 경우, 기존에는 소실된 아이템은 회수할 수 없는 정책이었으나 앞으로는 복구 중심의 정책으로 바뀐다. 즉, 해커가 인챈트 등으로 아이템을 소멸시키면 복구할 수 없었던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아이템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유저의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앱 및 기록 조회 서비스도 제공된다. 먼저 유저가 습득한 아이템이나 경험치 등의 통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스스로의 플레이 패턴을 파악하고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공된다. 

더불어 가이드를 개선해 유저가 앞으로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고 사냥터를 옮겨야 하는지도 맞춤형 가이드로 제공한다. 이렇게 캐릭터 기록 조회나 계정 복구 등의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도 업그레이드된다.

유저들의 캐릭터나 아이템 등의 게임 내 자산 가치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방향도 준비한다. 기존 <리니지>의 업데이트 방향은 기존 아이템 가치가 폄하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해 왔는데, 이런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유저들의 캐릭터나 아이템 등의 자산가치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성구 글로벌사업실장은 여성 마법사 캐릭터와 왕자 캐릭터가 합쳐지는 모습이 힌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글로벌 사업실장은 “앞으로 <리니지> 30주년 행사 때도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정책을 계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글로벌 사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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