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엘소드> PvP 팀을 가리는 열두 번째 ‘엘소드 영웅대전’이 30일 열렸다. 행사가 열린 서울 대치동 SETEC에는 준비한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1,200여 명의 유저들이 몰렸다. 영웅대전 결승전과 현장의 열기를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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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소드 영웅대전’ 결승전 2경기 영상
역전의 연속! 초고속 혈투의 결말은?
캐릭터들이 상하좌우로 종횡무진 날아다니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예상치 못한 궁극기가 전장을 가른다. ‘엘소드 영웅대전’의 결승전은 매 경기 초고속 대전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혈투였다.
이번 12회 영웅대전 결승전에서는 11회 영웅대전의 챔피언이었던 ‘파워퍼프걸’ 팀과 팀원들의 개인기가 돋보인 신예 ‘보너스’ 팀이 맞붙었다. 3판2선승제의 승부는 마지막 3경기까지 이어졌고, 1경기와 2경기는 1점 차이로 승패가 엇갈렸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첫 경기의 승자는 11회 영웅대전의 우승자인 파워퍼프걸 팀이었다. 원거리 견제가 뛰어난 ‘코드 배틀 세라프’와 변칙적인 기동성과 강력한 한 방이 특징인 ‘디멘션 위치’를 선택한 파워퍼프걸 팀은 물 흐르는 듯한 협공으로 3:0까지 경기를 앞서갔다. 이후 보너스 팀이 ‘인피니티 소드’의 맹렬한 돌진을 앞세우며 7:7까지 쫓아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 번째 경기의 승자는 신예 보너스 팀이었다. 초반부터 난전이었다. 보너스 팀은 인피니티 소드의 돌진을 앞세워 선취점을 얻어 냈지만 파워퍼프걸 팀의 집요한 협공에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보너스 팀 ‘보이드 프린세스’의 궁극기를 파훼한 파워퍼프걸 팀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에 처한 보너스 팀은 자신들의 장기인 각개전투로 6:7까지 쫓아간 후, 보이드 프린세스의 궁극기를 적진 한가운데 내리꽂으며 그림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3경기는 파워퍼프걸 팀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파워퍼프걸 팀은 코드 베틀 세라프의 견제와 디멘션 위치의 ‘한 방’을 연계하며 경기를 4:3으로 주도해 나갔다. 이어지는 궁극기 퍼레이드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파워퍼프걸 팀은 코드 배틀 세라프의 궁극기로 되찾은 승기를 놓치지 않은 채 8: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파워퍼프걸 팀은 영웅대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파워퍼프걸 팀은 현장에서 진행된 미니 인터뷰에서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위험에 많이 빠졌지만, 동료와의 팀워크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한 파워퍼프걸 팀에게는 넥슨 캐시 100만 원이, 준우승한 보너스 팀에게는 넥슨 캐시 50만 원이 주어졌다.
‘엘소드 영웅대전’ 결승전 마지막 3경기 영상
LED&미디어트론 퍼포먼스와 함께, 영웅대전 스케치
이날 행사에는 PvP 이벤트 ‘영웅대전’ 외에도 LED&미디어트론 퍼포먼스와 각종 미니게임, 팬아트 전시회 등 다양한 무대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웅대전 시작 전 무대를 달궜던 ‘LED&미디어트론 퍼포먼스’ 영상
‘엘소드 영웅대전 시즌 12’가 열린 서울 대치동 SETEC을 가득 채운 1,200여 명의 유저들.
유저들에게 ‘가위바위보’ 승부를 신청하고 있는 삐에로. 성적에 따라 넥슨 캐시나 <엘소드> 배지를 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다양한 미니게임. 올 겨울에 추가될 대형 업데이트 ‘천재지변’에 맞춰 미니게임도 재난탈출 콘셉트로 구성돼 있었다.
올해 여름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 ‘엘리시스’의 팬아트가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왼쪽부터 엘리시스의 2차 전직 캐릭터인 ‘블레이징 하트’와 ‘그랜드 마스터’.
매혹적인(?) ‘레이븐’의 일러스트와, 분노에 찬 엘리시스의 일러스트.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천사 콘셉트의 팬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