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블레이즈가 멕시코 대표팀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CJ엔투스 블레이즈(이하 CJ 블레이즈)는 30일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인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준결승 1경기 2세트에서 멕시코의 라이온 게이밍과 호각의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픽밴: 애니 밴하고 루시안 내준 CJ 블레이즈
레드진영에서 시작한 CJ 블레이즈는 쉬바나-바이, 직스-루시안, 소나를 상대하기 위해 신 짜오, 피들스틱-제드, 코르키-렝가를 선택했다.
인베이드: 퍼스트킬 챙기며 좋은 시작 알린 ‘엠퍼러’
‘엠퍼러’ 김진현과 ‘러스트보이’ 함장식은 상대 듀오가 이동할 것을 예상해 삼거리 왼쪽 부시에 숨어 이동하는 소나를 킬하며 퍼스트킬을 기록했다.
라인전: 쉬바나 상대로 탑 라인 평정한 ‘플레임’
연이어 킬소식이 이어졌다. ‘앰비션’ 강찬용은 상대 직스에게 솔로킬을 허용할 뻔 했지만 빠르게 지원을 온 ‘데이드림’ 강경민이 공격을 가해 2번째 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CJ 블레이즈는 루시안에게 더블킬을 허용했다. 신짜오는 바텀에 갱킹을 가 소나를 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지만 전방 발키리를 사용한 코르키와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CJ 블레이즈는 16분에 드래곤을 먹고 도망가는 상대팀을 추격해 바이와 소나를 킬했지만 신짜오와 코르키를 잃으며 손해를 보며 글로벌 골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사이 탑을 평정한 ‘플레임’ 이호종은 상대보다 약 60개 많은 CS를 챙기며 왕의 귀한에 다가가고 있었다. 제드도 경기 초반 직스를 상대로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CS도 따라가며 만회에 성공했다.
중반: 글로벌 골드는 앞섰지만 흐름 뺏긴 블레이즈
미드 2차 포탑을 잃은 CJ 블레이즈는 와드를 설치하며 시야 싸움을 펼쳤으나 16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렝가와 제드를 잃은 뒤 드래곤까지 허용하며 글로벌 골드에서 역전을 당했다.
25분만에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한 CJ 블레이즈는 1차도 파괴하려 했지만 상대팀의 빠른 지원에 소량의 체력을 남기고 포기해야 했다.
다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는데 성공한 CJ 블레이즈는 30분이 되기 전 내셔 남작을 킬하며 흐름을 제압하는 듯 보였으나 코르키와 제드를 연이어 잃으며 손해를 보는 듯 했다. 하지만 뒤 늦게 지원을 온 ‘플레임’이 2킬을 챙기며 손해를 복구했다.
특히 이동간에 벌어진 교전에서 ‘엠페러’는 바이에게 쉽게 거리를 허용하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우위를 잘 이용하지 못했다.
후반: 제드와 렝가의 더블 스플릿 푸시 선보여
CJ 블레이즈는 제드와 렝가가 각각 미드와 바텀 내부 포탑의 체력을 깎는 사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다시 흐름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CJ 블레이즈는 39분 벌어진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뒤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연이어 파괴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