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 던전파이터 페스티벌’은 보다 많은 유저들과 함께하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2회가 진행됐습니다. 오전 1부에서는 개그맨 정성호와 클라라의 진행으로 F1결투천왕대회의 8강전과 4강전이 열렸습니다. 걸그룹 ‘걸스데이’와 <던전앤파이터>의 테마송 ‘희망의 빛’을 부른 ‘이카’의 축하무대가 이어졌죠.
2부는 조금 달랐습니다. 진행은 성우 겸 연기자 서유리와 성승헌 캐스터가 맡았고 F1결투천왕대회의 결승전이 열려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죠. 일명 ‘던파 나이트’로 알려진 신규 직업 ‘나이트’로 변신한 인기모델 허윤미도 만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미리 예고됐던 ‘비밀의 그녀’도 공개됐습니다. 오전보다 더욱 뜨거웠던 오후의던파 페스티벌 현장을 소개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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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부의 진행은 ‘던파걸’ 출신의 성우 겸 연기자 서유리와 F1결투천왕대회 중계를 맡았던 성승헌 캐스터가 맡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진행을 보여주었죠.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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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네오플 콘텐츠팀 민기홍 팀장, 라이브 개발팀 김성욱 팀장, 조종실 PM 윤명진 팀장.
오전 1부에서 신규 캐릭터 ‘나이트’, 개편되는 결투장, 신규 콘텐츠 레이드가 예고됐는데요, 똑같은 진행은 역시 재미가 없겠죠. 2부에선 <던전앤파이터> 개발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업데이트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관중들의 호응도 더욱 뜨거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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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메인 이벤트는 역시 F1결투천왕대회 결승전이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팀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던 개인전과 달리, 팀전은 한국의 악마군단장(정재운, 조성일, 김도훈)과 제닉스테소로(김태환, 정상천, 장재원)가 맞붙어 현장을 더 뜨겁게 달궜는데요, 과연 우승팀은 어디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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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 우승 상금 2,500만 원은 악마군단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악마군단장이 ‘우승후보 0순위’ 제닉스테소로를 누르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0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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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운(천수나한) 선수는 중국의 장건(헤비배럴) 선수를 누르고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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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무대 뒤에서 만난 정재운 선수.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D
2부 대회의 중계도 1부와 마찬가지로 성승헌 캐스터와 정준 해설자가 맡았습니다.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빠른 경기흐름 만큼 두 사람의 중계도 속사포 같이 이어져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한중전으로 이어진 개인전은 얼굴이 새빨개진 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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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유리는 무대 옆에서 대기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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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 예상치 못한(?) 마스코트가 있었으니, 바로 ‘라운드 걸’입니다. 라운드가 바뀔 때마다 아주 짧은 순간 무대에 등장하는 라운드 걸은 많은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무대 옆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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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으로 꾸며진 D 구역 맨 뒤에 서서 라운드 걸을 카메라의 담는 관중의 모습.
“허윤미다!” 누군가 외치는 소리에 무대 뒤로 가 보니, 신규 캐릭터 ‘나이트’의 코스튬을 입은 허윤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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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올라가야 할 시간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진을 요청했음에도 흔쾌히 수락해 주었습니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기자들이 몰리면서 포토타임(?)이 열리게 됐지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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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을 무렵 성승헌 캐스터가 한마디 합니다. “뭔가 빠진 것 같은데요?” 성승헌 캐스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관중석에서 연호하는 단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열파참~!”
서유리는 2부 처음부터 ‘열파참’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목소리를 애써 무시해 왔지만, 성승헌 캐스터가 던진 한마디에 관중들은 모두 하나가 됐고, 더 이상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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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초대 가수는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에일리로 시작됐습니다. 에일리가 등장하기 전 ‘비밀의 그녀’인 줄 알고 다른 가수를 연호했던 관중들은 잠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에일리의 열정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이내 큰 환호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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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무대를 보여준 에일리. 공연이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가지마요 누나~!”라며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자, 그렇다면 진짜 ‘비밀의 그녀’는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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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대로 아이유였습니다. 3시간 30분 동안 현장에 있었던 관중들은 아이유의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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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6대 던파걸’ 출신답게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애정을 반복적으로 드러내 관중들의 더 큰 호응을 받기도 했는데요, 아이유의 공연은 던파 페스티벌에 끝까지 참여해야 제공되는 세라(캐시)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많은 관중들을 다시 자리로 돌아가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양손은 무겁게,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게. 내년에 또 만나요~. :D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중들에게는 세라 쿠폰 등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구역의 관중들은 후드티,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경품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