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용 ‘헌팅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4>가 오는 14일 한글판으로 국내에 나온다.
<몬스터 헌터 4>는 일본에서 ‘국민게임’ 대접을 받는 캡콤의 인기 액션게임 시리즈 <몬스터 헌터>의 최신작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에 발매돼 한 달 만에 300만 출하량을 달성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 볼륨과 ‘점프액션’ 같은 강화된 액션으로 게임성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몬스터 헌터 4>는 휴대용 게임기용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한글화되었으며, 이례적으로 일본판 발매 이후 3개월 만에 한글판 발매가 성사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몬스터 헌터 4>가 일본어 이외의 언어로 현지화된 것은 이번 한글판이 처음이다.
한국닌텐도는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13에서 <몬스터 헌터 4> 한글 체험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몬스터 헌터 4> 한글판은 캐릭터들의 대사를 비롯한 시스템 메시지 등의 텍스트가 100% 한글화되었으며, “잘 구웠습니다” 같은 게임 속 일부 대사들도 한국어로 더빙됐다.
이번 한글판은 기본적으로 먼저 나온 일본판과 동일한 콘텐츠 분량이 담겨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 제공됐던 다운로드 전용 퀘스트들이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젤다의 전설>이나 <슈퍼마리오>를 테마로 하는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퀘스트는 한글판 발매 이후 국내에서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다만, 닌텐도 이외의 콜라보레이션 퀘스트는 국내 제공 여부가 미정이다.
<몬스터 헌터 4>를 구입한 유저들은 싱글 퀘스트 외에도 3DS의 ‘로컬 플레이 통신 기능’을 통해 주변 친구들, 그리고 ‘Wi-Fi’를 통해 전국의 다른 유저들과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단, 한글판은 일본판 유저들과는 멀티플레이를 할 수는 없으며, 오직 같은 한글판 유저들끼리만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4> 한글판은
14일 희망소비자가격
4만9,000 원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