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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니티-부산시, 지역 게임산업 육성 위해 손잡는다

유니티-부산 정보산업 진흥원 MOU 체결

김승현(다미롱) 2013-12-18 19:37:37
유니티와 부산시가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손잡았다.

유니티 코리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BIPA)은 12월 18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니티와 부산 게임인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에서 부산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니티 코리아와 BIPA 상호 간 ▲ 게임 산업 및 학술 정보 공유, ▲ 게임분야 신기술 공동 개발, ▲ 게임엔진 교육 커리큘럼 공동 개발, ▲ 게임 개발자 양성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유니티 코리아와 BIPA의 MOU는 양자의 2014년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MOU를 체결한 유니티 코리아의 양우형 대표(왼쪽)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

유니티 코리아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유니티 엔진 사용자를 위한 크로스 프로모션 툴 제공을 2014년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두 사업 모두 대형 게임사보다는 중소형 게임사의 아쉬움에 중점을 둔 아이템이다. 그리고 부산시는 수도권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로 게임사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의 위치한 게임사 대부분은 중소 규모의 독립 개발사다.

한편, 부산시는 수도권 다음가는 한국 제 2의 게임 도시임에도 지금까지 숙련인력 수급이나 노하우 공유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국내 게임업체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벌어진 일이다. 그래서 부산의 정보산업 진흥을 책임지는 BIPA의 당면 목표는 숙련인력 자급 등을 골자로 한 자체적인 순환 생태계의 구축이었다.

이번 MOU를 통해 유니티와 부산시는 서로의 빈 곳을 채워줄 수 있게 되었다. 유니티 코리아는 BIPA와 손을 잡으면서 부산시의 게임사들에게 자사의 퍼블리싱 사업과 운영 툴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또한, BIPA는 게임 엔진 시장에서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티를 통해 기술 자문은 물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보했다.

유니티 코리아의 양우형 대표는 “유니티는 부산 지역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다. 이번 MOU가 부산의 게임 개발 인력을 발굴하고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BIPA의 서태건 원장 또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유니티 코리아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게임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게임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를 통한 지역 게임산업의 원활한 정보유통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니티 코리아와 BIPA의 MOU는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간 효력이 지속하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많은 부산 게임인이 참여한 송년의 밤 행사.


협약식에 앞서 진행된 유니티 서비스 소개 강연. 퍼블리싱 사업인 '유니티 게임즈', 무료 크로스 프로모션 서비스인 '유니티 클라우드' 등이 공개됐다. 


협약식을 전후로 칵테일 쇼와 네트워크 파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