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FPS게임’ <시리어스 샘>의 개발사 크로팀이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크로팀(Croteam)은 지난 15일 북미 퍼블리셔 ‘게임콕(Gamecock) 미디어 그룹’이 자사의 차기 프로젝트를 퍼블리싱 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아직 제목이 결정되지 않은 신작은 크로팀이 직접 만든 ‘시리어스 엔진 3’를 사용해서 개발되고 있다.
‘시리어스 엔진’은 크로팀의 대표작 <시리어스 샘>과 함께 버전이 업그레이드되어 온 FPS용 3D 게임엔진이다. 새롭게 개발된 ‘시리어스 엔진 3’은 차세대 게임기와 최신 PC 하드웨어를 적극 지원, 멀티 코어 CPU와 HDR 렌더링 그래픽 및 자체 멀티 스레드 물리엔진도 탑재되어 있다. 크로팀의 ‘시리어스 엔진 3’ 신작은 오는 2009년 PC와 차세대 게임기용으로 북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크로팀의 로만 리바릭 CEO는 “퍼블리셔인 게임콕의 구성원 중 일부는 은 14년 이상 게임을 만든 우리와 함께 일해온 최고의 파트너들이다. 전 GOD 멤버들과 첫 번째 <시리어스 샘>을 제작, 발매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번 차기작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임콕은 과거 ‘게더링 오브 디벨로퍼(GOD)’의 대표였던 마이크 윌슨과 해리 밀러가 설립한 신생 퍼블리셔다. 이들은 GOD 시절 크로팀의 <시리어스 샘> 1편을 퍼블리싱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크로팀은 1993년 설립된 크로아티아의 개발사로 상식을 파괴하는 기발한 FPS게임 <시리어스 샘>(2001년)과 <시리어스 샘2>(2005년)을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 최신 시리어스 엔진 3 기술데모 스크린샷 -
크로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리어스 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