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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신임대표 선임

이은상 전 대표 건강 악화로 2달간 공백 끝에 새 대표 선출

주재상(버징가) 2014-01-29 16:40:29

NHN엔터테인먼트는 정우진 총괄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은상 전 대표의 장기 병가로 두 달간 대표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우진 신임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추가 선임됐으며,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정 대표는 지난 11월부터 대표 대행직을 맡았다.

 

정 대표는 2000년 검색기술업체 서치솔루션에 입사한 후 2001년 합병 때 NHN에 합류했다. 이후 13년동안 NHN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직무를 역임해 왔으며 2013년 8월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사업센터장을 맡아 <에오스> <아스타> <포코팡 for Kakao>등 게임을 연달아 궤도에 올렸다.

 

한편 이번 대표 교체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이은상 전 대표는 사내 등기이사 사임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은상 전 대표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으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자세한 거취는 건강이 회복된 뒤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신임 대표.

  

 

■ 분할 안건 주총 통과, 2월 1일 물적 분할 법인 공식 출범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물적 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주주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2월 1일부로 게임 개발 및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법인 3개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분할된 법인은 'NHN블랙픽', 'NHN스튜디오 629', 'NHN 픽셀큐브'다.

 

‘NHN블랙픽’은 PC온라인게임 <에오스>, <아스타>, <위닝일레븐온라인 2014>와 <풋볼데이>, <야구9단>, 모바일게임 <팀나인> 등 게임을 서비스하며, ‘NHN스튜디오629’는 모바일게임 <포코팡>과 자체개발 SNG <우파루마운틴> 등 게임을 제공하게 된다. ‘NHN픽셀큐브’는 <피쉬아일랜드>와 라인과 공동개발한 <라인팝>, <라인젤리> 등 글로벌 출시게임의 서비스를 맡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임 대표 선임과 성공적인 분할을 통해 회사별 책임경영제와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과 환경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