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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연매출 신기록’ 리니지, 엔씨소프트 흑자 이끌었다

2013년 4분기에만 747억 매출, 연매출 2,879억 원 신기록

송예원(꼼신) 2014-02-13 14:14:23

지난해 15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엔씨소프트의 흑자를 이끌었다.

 

엔씨소프트는 13 2013 실적을 발표했다. 2012 4분기 대비 2013년 4분기에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5% 성장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신작 없이 엔씨소프트가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누적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리니지> 역할이 컸다. 올해로 서비스 16년째에 접어든 <리니지> 2013년 역대 최대 연매출인 2,879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대비 800 원이 오른 성적으로, 4분기 매출만 747 원을 기록하며 분기 대비 20%, 작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2013년 엔씨소프트의 연매출은 2012년과 거의 같은 7,500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속적인 성장 배경을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에서 찾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분기 <리니지>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5 만에 8번째 신규 클래스를 공개했으며, 50개의 서버가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던 기존의 구조에서 벗어나 서버 간 경쟁 구도를 추가했다.

 

<리니지외에도 2013 게임별 매출 성적을 살펴보면 <리니지 2> 571 , <아이온> 958억 원, <블레이드 & 소울> 668 , <길드워 2> 1,223 원으로 집계됐다.

 

<길드워 2> 2· 3분기 매출이 소폭 하락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4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꾸준한 업데이트와 아이템 판매를 통해 분기 대비 37% 증가한 336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리니지>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엔씨소프트 경영기획그룹 현무진 전무는 2013년에 심화된 국내외 온라인게임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리니지> <길드워 2> 좋은 실적을 달성하여 매출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12년 대비 2013년의 지역별, 게임별 매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