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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열혈강호, 퓨전 사극드라마로 재탄생

일반사극-어린이 드라마로 제작, 2008년 하반기 공개

스내처 2007-05-28 06:03:58

만화 <열혈강호>가 퓨전 사극드라마로 재 탄생한다.

 

<타짜> <식객> <쩐의 전쟁> <키드갱>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 등이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게임으로도 잘 알려진 <열혈강호>가 드라마로 제작돼 주목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외주제작사 J&H필름은 지난 25일 만화 <열혈강호> 작가 전극진, 양재현 씨와 <열혈강호> 드라마 제작을 위한 판권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드라마 <열혈강호>는 원작인 만화 <열혈강호>의 작품성을 살리되 드라마 특유의 영상기법과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를 추가해 대중성을 겸비할 계획이다.

 

시즌제 도입. 어린이용 드라마 제작도 병행

 

2008년 상반기 제작착수,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드라마 <열혈강호>는 원작 만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퓨전 사극형태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열혈강호>를 기존 무협 액션 드라마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블록버스터급 퓨전 사극으로 제작한다는 것이 제작사의 방침.

 

이를 위해 J&H필름은 드라마 제작에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라마 <열혈강호> 촬영을 위한 오픈세트를 설립한다. 또 원작의 만화적인 연출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도입, 만화 <열혈강호> 특유의 문자적 전개 등 새로운 방식의 영상기법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에 J&H필름 외에 드라마 <히트> <하얀거탑> <포도밭 그 사나이> <서동요> <루루공주> <패션 70s> 등으로 잘 알려진 김종학 프로덕션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드라마 <열혈강호>는 사전제작과 시즌제를 도입한다. 또 이 드라마는 성인용과 어린이용 등 2종류로 제작된다.

 

J&H필름은 드라마 <열혈강호>의 시즌 1 방송은 2008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인용은 24부작, 어린이용은 50부작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드라마 <열혈강호>에 참여할 연기자, 작가, 연출 등 스텝은 확정되지 않았다.

 

J&H필름은 드라마 제작을 위한 프로듀서, 연출가, 작가, 연기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또 이요원, 봉태규, 천정명, 이선균, 박정철, 차예련 등 스타급 연기자가 다수 소속돼 있다.

드라마 <열혈강호>, 게임 <열혈강호>와 무관.

 

드라마 <열혈강호>는 게임 <열혈강호>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드라마 <열혈강호>의 계약 주체가 엠게임이 아닌 작가 전극진, 양재현 씨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엠게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지난해 12, 작가 전극진, 양재현<열혈강호>에 대한 확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항목 중 드라마는 제외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협의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열혈강호>가 등장할 경우 게임 <열혈강호>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드라마 제작 및 이를 활용한 2차 부가사업은 자연스럽게 드라마 제작업체 J&H필름이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J&H필름은 "드라마 단순 제작 외에 컨텐츠 효율화 극대화를 위해 <열혈강호>를 활용한 머천다이징 사업에 대해 기획하고 있다. 우수한 글로벌 컨텐츠를 확보한 만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브랜드 머천다이징 사업과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외에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게임과 KRG소프트는 <열혈강호 온라인> 오픈베타테스트 직후, <열혈강호> 드라마 제작을 위해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RG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엠게임과 KRG소프트는 <열혈강호> 드라마화를 위해 드라마 외주제작사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관련 제안을 받았다.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서비스업체 세븐틴게임닷컴은 드라마 <열혈강호> 중국 내 독점 방영권을 조건으로 투자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