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개발자가 1986년 출시된 <젤다의 전설>을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 리메이크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최적화된 조작방식으로 가상현실 세계를 구현하면서도 원작의 분위기를 살린 <젤다 VR> 베타 버전 플레이 영상을 확인하자.
지난 21일, 익명의 개발자가 Vaecon이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젤다 VR> 플레이 영상을 올렸다. <젤다 VR>은 1986년에 나온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의 론칭 타이틀 <젤다의 전설>을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타이틀로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젤다 VR>의 기본적인 게임방식은 원작과 같다. 8비트 배경음이 흘러나오는 필드와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처치하는 식이다. 필드를 돌아다니며 무기와 아이템을 모으는 게임 특징도 고스란히 재현됐다. 다만 원작과 달리 탑뷰 시점이 아닌 1인칭 시점의 3D 배경으로 월드 맵을 구현했다는 차이점은 있다. 고개를 돌리면 시점이 돌아가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특징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개발자는 <젤다 VR>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기 전에 테스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apps.virtualreality.io/apps/zeldavr-beta)를 통해 베타 버전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젤다 VR>의 정식 버전은 올해 3월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젤다 VR>의 플레이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