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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킷 5만 대 판매 “부품이 부족할 정도”

DK1은 부품 부족으로 생산 중단 예정, 후속 모델은 준비 중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2-26 18:15:11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킷이 5만 대 이상 팔렸다.

지난 24일(미국시간) 오큘러스 VR의 커뮤니티 매니저 ‘안드레스 에르난데스’를 취재한 가마수트라는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킷 DK1’의 전 세계 판매량이 5만 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DK1은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최소의 양산 제품이다. 2012년 8월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2013년 3월부터 킥스타터 지원자에게, 5월부터는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배포돼 왔다.

에르난데스는 DK1의 생산이 곧 중단된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추가 생산에 꼭 필요한 부품이 부족하다. 대체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언제 추가 물량이 더 생산될 수 있을지 일정을 잡을 수 없는 형편이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오큘러스 리프트 커뮤니티들은 DK1의 뒤를 이을 후속 모델이 등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DK1 출시 이후 공개된 프로토타입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 HD와 크리스탈 코브의 기술이 도입되면 더욱 선명한 화질과 쾌적할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DK1에 적용되지 않은 오큘러스 VR의 신기술은 1080p 해상도 지원, 멀미 현상 개선, 카메라로 머리의 위치를 인식하는 ‘포지셔널 트래킹’ 등이 있다. DK1 후속 제품에 어떤 기능이 도입될지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720p 해상도와 기본적인 헤드트래킹 기능을 제공하는 DK1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