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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게임 채널링 “매출 5억 이하 수수료 없다”

게임인(人)재단과 손잡고 개발사들의 CBT와 QA 지원

권정훈(실리에) 2014-02-26 14:21:05

네이버가 지난 25일 자사의 모바일 포털 사이트(//m.naver.com) 메인 페이지에 앱/게임 전용 코너를 신설했다. 기존에 유머 위주로 운영되던 ‘FUN’ 코너를 ‘뿜/웹툰’, ‘동영상’, ‘앱/게임’ 세 가지 주제로 세분화해 모바일게임을 독자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앱/게임 코너 신설을 통해 유저와 중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앱/게임 코너에서는 네이버 앱스토어 추천 게임과 화제의 게임을 소개하고, 다양한 리뷰도 함께 선보인다.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앱스토어의 주간 신규·인기 모바일게임 순위를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중소 개발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모바일게임 채널링 서비스 정책도 바꿨다. 누적 매출 5억 원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채널링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5억 원을 넘은 게임에만 수수료 7%를 부과할 예정이다. 매출의 10%를 유저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돌려주는 기존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기존 채널링 서비스 외에 N클라우드 서버를 지원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 컨설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인(人)재단과 제휴를 맺고 중소 개발사들의 CBT와 QA 등을 지원하는 베타존(가칭) 서비스도 시작한다. 앞으로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김준영 게임&앱스토어 실장은 “1월부터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스타트업의 우수한 앱을 소개하는 ‘금주의 앱’ 코너를 신설하는 등 스타트업과 중소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국내 개발사에게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 중소 개발사들이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모바일 포털 사이트 메인의 FUN 코너는 안드로이드 OS에만 적용되며, iOS는 지원하지 않는다.

 

네이버 모바일 포털 사이트 메인 ‘FUN’ 코너에 게임 전용 페이지가 신설됐다.

테마 앱, 리뷰와 뉴스, 게임 순위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