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와 기욤 패트리등 유명 게이머들이 <하스스톤>으로 대결한다.
온게임넷은 2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 기자간담회에서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하스스톤) 토너먼트를 출범한다고 밝히고 대회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태주 온게임넷 국장은 "6개월 이상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했다.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대회 중 온게임넷의 품질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온게임넷만의 유니크한 그림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오늘 부터 시작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예정이다"이라 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환 온게임넷 PD는 년간 하스스톤 대회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하스스톤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1년 내내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이번 인비테이셔널를 포함해 총 올해 3번의 하스스톤 대회가 펼쳐질 것이다"라며 "이번 대회에는 지니어스 등 경쟁 프로그램들의 요소를 채택했다며 기존의 e스포츠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그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프리 시, 왕 루메이, 박태민, 홍진호(좌측부터).
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에서 ‘드루 여신’으로 불린 미국의 여성 게이머 ‘루메이 왕’, 하스트톤 인키퍼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이자 해설자 ‘Artosis’ 댄 스템코스키, 하스스톤 최초의 프로게이머 중 한명인 ‘Trump’ 제프리 시, 얀네 미코넨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가벼운 인사말을 것넸다. 홍진호는 "개인적으로 제 실력이 월등하다고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박태민과 제가 가장 '구멍'이다"라며 "한국선수로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진호는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영어 문제로 인해 기욤이랑 같은 편을 하고 싶다"라며 "오늘 와서 처음 알게된 부분은 여성 게이머가 있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여성에게 진적이 있지만 여기에서 만큼은 절대 지면 안되겠다"라고 유머러스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욤 페트리, 댄 스템코스키, 얀네 미코넨, 박외식(좌측부터).
이 8강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기존 리그 형식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각 팀은 가장 높은 등급의 카드를 뽑은 두 명의 선수가 팀장이 되어 팀원을 번갈아가며 선택한다. 8강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별로 1:1, 2:2 팀플레이,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4강과 결승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해설진도 친숙한 사람들이 담당한다. 엄재경, 김태형, 김정민이 네이버와 아프라카TV를 통해 국내 중계를 담당하며, 영어 해설진은 캐스터 ‘초브라’ 조한규와 ‘도아’ 에릭 론퀴스트가 맡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2,300만원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