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소프트 신작 <열혈고교 온라인>이 8월 중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ARN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열혈고교 온라인>의 구체적인 게임정보를 이르면 8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CG형태의 게임영상을 먼저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8월에 게임정보가 공개될 경우 <열혈고교 온라인>은 2005년 10월, 개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2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하지만 게임 서비스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내용 상당수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일본 업체가 서비스에 적극적이다. 일본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도 계획 중이지만 일본에서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열혈고교 온라인>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2006'에서 게임내용을 공개하고, 2007년 상반기에 오픈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계관 구현과 컨텐츠 확보를 위한 초기 기획작업이 길어져 일정이 늦춰졌다.
◆ <열혈고교 온라인> 대결구도 가진 횡스크롤 액션게임
윈디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올 중반에 공개될 <열혈고교 온라인>은 초기 기획대로 3D배경에 2D캐릭터를 활용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횡스크롤 액션 기반에 미션, 퀘스트 등 RPG 요소도 추가돼 <던전앤파이터>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게임의 형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열혈고교 온라인>의 모태가 <다운타운 열혈이야기> 등 기존 <열혈고교> 시리즈인 만큼 세계관, 캐릭터, 배경 등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에피소드에 따른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 미션성격이나 구성방식 등 초기 기획은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컨텐츠의 깊이가 확장되는 형태로 개발돼 왔다. 기존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다만 윈디소프트의 킬러타이틀인 만큼 게임 구현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완성도는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열혈고교 온라인> 확정 일러스트 중 일부
◆ 본격적인 서비스는 일본에서 먼저 제공될 가능성 높아
<열혈고교 온라인>의 서비스는 일본에서 먼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윈디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열혈고교 온라인>의 게임 내 컨텐츠 대부분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현지 업체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열혈고교 온라인> 서비스는 일본에서 먼저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베타테스트는 국내에서 비공개 FGT 형태로 실시될 것이다. 테스터 모집도 현재로서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서비스는 일본 서비스 후 게임 내 월드 중 한국이 추가되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열혈고교 온라인>은 각 서비스 국가에 맞는 컨텐츠 제공 및 PPL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 일본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에 서비스 될 경우 해당 국가에 맞는 월드도 추가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용화는 아이템 유료화, 정액제 등 여러 형태가 검토 중이며 상용화를 포함한 게임의 전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조율 중이다.
<열혈고교 온라인> 최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