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가 올해 출시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디자인 부문 롭 팔도 부사장(오른쪽 사진)은 미국 ms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일정을 묻는 질문에 “비밀이다!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올해는 안 나온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 출시될까? 지난 ‘2007 블리자드 WWI’ 현장에서 만난 블리자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공개했던 신작 중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최고로 많이 개발된 상태에서 공개된 게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많이 만들어져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 유저들과 업계에서는 내년 중에 발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롭 팔도는 블리자드의 비밀 유지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신작을 코드명으로 감춰놓은 상태에서 개발자들에게도 코드명으로 부르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신작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으며, 신작 개발실에는 어떤 외부 사람도 들여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롭 팔도는 페니 아케이드의 만화가 매우 정확하다며 농담도 던졌다.
<스타크래프트2>는 현재 약 40명의 개발진이 만들고 있으며, 한글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블리자드의 신작 기밀유지를 소재로 한 '페니 아케이드' 만화.
(첫 번째 컷)
“그들은 어떻게 <스타크래프트2>같은 비밀을 그렇게 오랫동안 지킬 수 있었을까?”
“아마 우리는 모르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브라이언, 브라이언 맞죠? 우리는 당신이 <스타크래프트2>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런데 음… 우리는 당신의 머리 속에 폭탄을 심었어요. 큰 건 아니지만, 충분한 크기죠. 만일 당신이 여기서 하는 일에 대해 어떤 다른 사람에게라도 언급 한다면 당신 머리는 날아갈 겁니다.”
(세 번째 컷)
삐~ 삐~ 삐~
“폭탄은 안된다고 하네요, 브라이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