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29층짜리 건물을 <퐁> 오락기로 썼잖아요. 이번에는 <테트리스> 오락기로 바꿔볼 겁니다."
11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드렉셀 대학의 프랭크 리 교수는 실제 건물을 거대 <테트리스> 오락기로 바꿔보겠다고 선언했다. 건물은 필라델피아 시립 미술관 강 건너편 건물 '시라 센터'(Cira Centre)로 선정했다.
프랭크 교수는 2013년 4월 19일에 시라 센터에 설치한 460개의 LED 조명을 도트로 삼아 탁구 게임 <퐁>을 재현했던 인물이다. 당시 프랭크 교수가 재현한 <퐁>은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필라델피아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시도하는 거대 <테트리스> 오락기도 일반인이 실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프랭크 교수는 "<퐁>을 재현했을 때 건물 한 면만 활용해서 후회했다. 이번에는 건물의 모든 면에 LED를 설치해서 다양한 각도로(!) <테트리스> 플레이 화면을 감상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라 센터를 개조해 만들 거대 <테트리스> 오락기는 '필라 테크 위크 2014'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필라 테크 위크 2014'는 오는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3년 <퐁> 오락기로 탈바꿈했던 시라 센터. 올해는 <테트리스> 오락기로 변신할 예정이다.
2013년 시라센터에서 재현된 <퐁>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