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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빌 로퍼] 자신만의 지적 재산을 창조하고 지켜라

<헬게이트: 런던>의 빌 로퍼, 연세대에서 특강

현남일(깨쓰통) 2007-06-01 17:22:11

지적 재산은 회사 그리고 개발자가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강력한 지적 재산은 게임뿐 아니라 만화나 영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또한 지속적으로 수익을 안겨준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이를 항상 새겨두고 있어야 한다.

 

 

플래그십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빌 로퍼는 6 1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지적 재산의 관리와 확장 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빌 로퍼는 지적 재산이란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의 열정과도 같은 것이다. 이런 지적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프로젝트의 주인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프로젝트에 속한 팀원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된다 며 지적 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지적 재산은 게임 한 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영화 산업의 경우 영화 한 편이 개봉되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 방송권, 위성 중계, DVD, 감독판 DVD, 수집용 DVD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데, 게임 역시 그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빌 로퍼는 자신이 개발중인 게임의 예를 들면서 <헬게이트: 런던>은 현재 소설, 그래픽 소설, 만화, 수집품 등으로의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영화 등으로의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빌 로퍼는 게임 산업의 지적 재산은 그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또한 한 번 제대로 정착한 지적 재산은 개발자와 회사에 끊임 없는 수익 창출을 안겨준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언제나 자신만의 지적 재산을 창조하고,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이 주최하고 한빛소프트가 후원한 이번 특강에는 총 250여명의 학생들과 일반인이 참석했다. 또한 강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빌 로퍼의 사인회도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특강에는 총 250여명의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석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사인회도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