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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니 최초의 PS3용 MMOG ‘에이전시’ 공개

SOE 시애틀에서 PC·PS3용으로 개발중, 2008년 이후 출시

스내처 2007-06-03 20:10:05

SOE 최초의 PS3용 온라인게임이 공개됐다.

 

월간 플레이스테이션 매거진(이하 PSM) 최신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SOE가 개발중인 MMOG <더 에이전시>(The Agency)PC 버전과 함께 PS3 버전도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에이전시>는 지난 2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D.I.C.E 서밋에서 SOE 존 스메들리 대표가 처음으로 밝혔던 스파이 소재의 MMOG 프로젝트다.

 

<더 에이전시>란 공식 타이틀 명칭은 지난달 3SOE가 주최한 프레스 이벤트 ‘SOE 게이머 데이 2007’에서 발표됐지만, PS3 플랫폼 기반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E의 존 스메들리 대표에 따르면 <더 에이전시>는 복합적인 첩보활동을 다루는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TV시리즈 <24>와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융합된 형태의 느낌과 비슷할 것이란 것이 존 스메들리 대표의 설명이다.

 

때문에 <더 에이전시>는 협동 플레이와 팀 단위의 목표, PvP 요소가 강조될 예정이다.

 

존 스메들리 대표는 <더 에이전시>에 대해 "우리는 이 게임이 첩보물 엔터테인먼트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려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저변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더 에이전시>50여 명 규모로 꾸려진 SOE 시애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현재 알파버전까지 개발됐다. 개발자 중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 중이었던 북구신화 소재의 MMORPG <미씨카>(Mythica)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스태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에이전시>의 출시 시점은 2008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더 에이전시>는 어떤 게임?

 

지난 5 3일 열린 ‘SOE 게이머 데이 2007’에서 처음 공개된 <더 에이전시>는 온라인 전용 액션게임이다.

 

<더 에이전시>에는 최신 무기 사용과 기민함을 특징으로 하는 유니트(Unite)’와 정예 병사로 구성된 특수부대 파라곤(Paragon)’, 두 지하조직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한쪽 조직을 선택, 소속되어 세력을 통일하기 위해 상대 세력에 잠입하는 비밀요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쉽게 말해 플레이어는 비밀첩보 조직의 에이전트가 되고, 조직에서 하달되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007>의 제임스 본드,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와 비슷한 입장이 되어 게임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활약하게 되는 무대는 불특정 다수가 모여 길드전 등 대규모 전을 즐기는 퍼블릭 에리어와 특수 미션을 수행하는 인스턴싱 에리어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상대 세력에 속한 플레이어 외에 다양한 로컬 갱스터와도 싸움을 벌여야 한다.

 

<더 에이전시>는 레벨이나 스킬과 같은 RPG 요소는 도입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미션을 해결하고 그에 따른 보수를 받아 무기, 복장, 탈 것 등을 교체하는 등의 시스템은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대화 장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파이를 소재로 한 만큼 음성 채팅이 지원된다. 음성채팅에 따른 캐릭터의 사실적인 입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립싱크 기능’까지 구현되고 있다.

  

PSM에 공개된 <더 에이전시> 내용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