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가이덴 시그마>는 PS3 독점. <닌자가이덴2>는 Xbox360 독점?
오는 14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닌자가이덴> 시리즈 최신작 <닌자가이덴 시그마>는 다른 기종에 이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닌자가이덴 시그마>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데빌 메이 크라이4> <버추어 파이터5> <아머드코어4> 등과 함께 멀티플랫폼화 가능성이 높은 타이틀로 손꼽혀 왔다. 때문에 최근 PS3용 타이틀 개발이 완료되면서 그동안 조심스럽게 Xbox360 버전 이식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테크모 이타가키 토모노부 프로듀서는 최근 일본의 게임잡지 '패미통 Xbox360'과 가진 인터뷰에서 <닌자가이덴 시그마>의 멀티 플랫폼 출시를 전면 부정했다.
이타가키 토모노부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닌자가이덴 시그마>의 Xbox360 이식에 대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팀닌자는 <닌자가이덴 시그마>의 Xbox360 이식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닌자가이덴 시그마>는 그동안 Xbox 플랫폼을 갖지 못해 <닌자가이덴> 시리즈를 체험하지 못한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타이틀이다. 때문에 <닌자가이덴 시그마>의 Xbox360 이식은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닌자가이덴2>는 Xbox360 독점?
<닌자가이덴 시그마>의 PS3 독점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관심은 <닌자가이덴>의 정통 후속작인 <닌자가이덴2>로 쏠리고 있다.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설명에 따르면 <닌자가이덴2>는 Xbox360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 Xbox360 독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팀닌자가 '1 타이틀 1 플랫폼'을 고집해 왔던 점, <닌자가이덴 시그마>를 PS3 독점으로 선언한 점을 감안할 때 <닌자가이덴2>의 Xbox360 독점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패미통 Xbox360과 가진 인터뷰에서 “각 플랫폼에 맞는 타이틀을 개발 중이다. 팀닌자는 닌텐도DS로 새로운 도전(<닌자가이덴 드래곤소드>)을 하고 있다. Xbox360용 타이틀 개발도 계속된다.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항상 후속작과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닌자가이덴2>는 Xbox360 진영에 있어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독점 가능성을 시사했다. <닌자가이덴2>에 대한 정보는 <닌자가이덴 시그마>가 발매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개인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데드 오어 얼라이브 코드 크로노스>는 현재 Xbox360용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발매는 <닌자가이덴2> 출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