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올해 상반기 1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9개의 작품이 한글화될 예정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21일 서울 넥스트 비쥬얼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6월 발매 예정 작품을 공개했다. 신작 3개와 구작 8개 총 11개 라인업이다.
징역 100만 년에서 벗어나라! 프리덤 워즈 한글판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들의 왼손에 감긴 ‘가시덩굴’이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스파이더맨’처럼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갈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이 상대해야 할 거대병기를 무력화시키거나, 기술자를 구원(혹은 납치)할 수도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4인 네트워크 대전을 지원하며, 추후 온라인을 통해 최대 8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저는 온라인상에서 서울이나 도쿄 등 실존 도시를 모델로 한 '공동체'에 속하게 되며, 다른 도시의 유저들과 싸워야 한다.
<프리덤 위저>는 상반기 중 PS Vita로 발매될 예정이다. 게임은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글화했습니다”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
SCEK의 하라 나오키 소프트웨어 본부 차장은 한글화 소식을 알리며 “한국 유저 분들이 전작을 많이 사랑해 주신 덕에 이번 작품을 한글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는 이전 작품들과 달리, 요리를 소재로 한 리듬게임이다. 각 요리 과정에는 특정한 리듬의 노트(?)가 주어지고, 이를 잘 맞출수록 요리의 완성도(≒점수)가 높아지는 방식이다. 만약 좋은 성적을 받으면 <요리왕 비룡>이나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나 볼법한 과장된 연출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는 상반기 중 PS Vita로 발매된다. 게임은 별도의 패키지 없이, PS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과 구작 라인업 한글화
<영웅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 8년 만에 한글화되어 발매된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은 '궤적' 세계 중 가장 넓은 영토를 자랑으로 한 ‘에르보니아 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게임은 <영웅전설> 시리즈 내에서도 최고의 스토리 볼륨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NPC와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주요 테마다.
게임은 6월 24일 PS3와 PS Vita로 발매된다. 참고로 후속작인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는 9월 25일 발매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다음은 앞서 소개된 주요 작품 외에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식했거나 한글화 등을 이유로 다시 판매를 시작한 작품들의 일람이다.
한편, SCEK는 이와 함께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PS4 & FIFA 14 번들 세트'를 5월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번들 세트는 PS4 주요 기기와 <FIFA 14>가 함께 들어있는 세트 상품이다. 세트 안에는 PS4와 기본적인 PS4 주변기기뿐만 아니라, PS PLUS 1개월 멤버쉽 체험권이 등봉되어 있다.
'PS4 & FIFA 14 번들 세트'는 5월 16일 PS4 가격과 같은 498,000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