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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트리 오브 세이비어, 캐릭터 선택 화면도 꾸민다!

트리오브 세이비어, CBT 최고 레벨은 100

김진수(달식) 2014-05-26 11:11:54
김학규 사단이 개발 중인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홈페이지(//blog.treeofsavior.com/)를 통해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했다. IMC게임즈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온 질문 중 일부를 뽑아 개발자의 답변을 듣는 Q&A 게시물을 올렸다.

CBT 최고 레벨은 100, 넓은 숙소 사용해야 많은 캐릭터 생성가능


이번에 공개된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CBT 최고 레벨은 100이다. 이는 기본적인 캐릭터 레벨을 뜻하는 것이고, 각 클래스 레벨도 별도로 존재한다.

유저는 전사, 마법사, 궁수, 성직자 중 하나를 택해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캐릭터들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직업군 내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직할 수 있다. 전직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OBT기준으로 총 80개에 달한다.

다만, 전직 대신 기존의 클래스를 다시 수련할 수도 있다. 이렇게 클래스를 재수련하는 경우, 기존 스킬을 더 높은 레벨로 수련하거나 새로운 스킬, 특성을 배울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위자드로 시작한 캐릭터가 크리오맨서로 전직하지 않고 위자드 2서클 이 되면 그만큼 위자드 스킬을 더 높은 레벨로 수련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또 흥미로운 것은 캐릭터 생성 수의 제한을 숙소라는 이름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유저마다 주어진 ‘숙소’에 총 4개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숙소에는 유저의 캐릭터가 모여 있고 소품도 놓을 수 있다. 물론 더 큰 숙소로 이주하게 되면 더 많은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캐릭터 선택 화면은 숙소로 구성되어 있다.


자유 퀘스트를 통해 모험일지를 채운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제목은 게임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이야기는 거대한 나무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 나무가 지상에 등장한 이후 인간을 보살피던 여신들이 종적을 감추고, 사람들은 몬스터와 싸우며 살아가게 된다. 이후, 운명을 관장하는 여신 라이마로부터 계시를 받은 용사들이 여신을 구출하며 거대한 나무와 몬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밝혀나가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세계관부터 숨겨진 이야기를 강조한 만큼, 유저가 퀘스트를 찾아가며 일지를 완성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몇몇 메인 시나리오를 제외하고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수행하는 자유 퀘스트로 구성된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자신이 행동했던 내용을 모험일지에 기록하고, 모험일지의 달성도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으르 제작할 수 있는 등 점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키보드 조작만을 지원하며, 마우스로 이동 등의 조작이 불가능하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개발진은 마우스 조작을 만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 키보드에 비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키보드를 이용한 조작감을 보여주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보스전은 종류에 따라 다른 난이도를 보여준다. 퀘스트에 등장하는 보스의 경우, 패턴만 숙지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디자인됐다. 하지만 레이드 보스나 필드 보스의 경우는 약간 어려울 정도로 조정하고 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보스 전투 장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 김학규 대표의 전작들의 요소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전체 메시지의 경우, 마이크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면 <그라나도 에스파다>처럼 화면 상단에 방송처럼 스크롤 되는 방식이다. 

또 아이템 제작은 모든 클래스가 할 수 있지만, 몇몇 특별한 아이템은 연금술사 등 제조할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되어 있다. 아이템 거래는 개인상점보다는 경매 방식을 택했는데, 개인상점이 추가될 경우 매입 의뢰를 위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해외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번역된 텍스트 대본만 있으면 다른 언어도 곧장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발진은 유저들이 직접 변역한 것을 제안하면 서버에서 취합 후 재배포하는 형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템 경매 화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 클라이언트에 일본어를 적용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