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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시즌 맞춰 월드컵 카드 나온다! 풋볼데이 업데이트 발표

풋볼데이, 28일 유저 행사 통해 업데이트 계획 발표

김진수(달식) 2014-05-29 00:16:44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데이>가 본격적으로 월드컵 시즌에 맞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쉽게 모아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월드컵 시즌 카드를 출시해 신규 유저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NHN블랙픽은 28일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유저를 초청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을 관람하는 ‘풋볼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NHN블랙픽 임상범 이사가 나와 유저들에게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쉽게 모을 수 있는 신규 카드 추가!


<풋볼데이>가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6월 중 추가하는 콘텐츠는 ‘WC 네이션 팀’ 카드다. 지금껏 <풋볼데이>는 한국 및 유럽 주요 리그의 클럽 기반으로 카드를 내 왔던 것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 카드가 나오는 것이다.

WC 네이션 카드는 대회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별도의 카드팩에서만 등장하며, 이 카드팩에서는 15개국 WC 네이션 카드만 나온다. 기존 <풋볼데이>의 선수 구매 방식은 1,000여 장이 넘는 선수카드 중 하나를 뽑는 방식이라 특정 팀 선수를 모으기 어려웠던 것에 비해, WC 네이션 카드는 한 팀의 구성원들을 모으기 쉬워진다.

국가대표 선수 카드가 모으기 쉬운 만큼, 기존 유저들이 힘들게 모은 팀과 차이를 확실하게 두게 된다. <풋볼데이>의 선수카드가 등급에 따라 8레벨이나 1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는 것과 달리, WC 네이션 카드는 8레벨까지만 육성할 수 있다. 또, 팀 수집 정도에 따라 장착해 추가 능력을 얻을 수 있는 ‘팀 컬러’도 기존 팀 컬러와 중복할 수 없게 설정했다.

국가대표 카드가 모으기 쉽지만, 한계가 명확하게 디자인된 이유는 바로 월드컵 기간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대중을 끌어모으기 위함이다. 그러면서도 기존 유저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디자인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계획이다.




선수 육성의 재미와 전략성 강화


현재의 <풋볼데이>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만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팀, 같은 선수카드를 사용하는 유저 간의 차이점을 찾기 어려웠다. 한 예로, 내가 키운 리오넬 메시와 다른 사람이 가진 리오넬 메시 간 사이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래서 <풋볼데이>는 선수 육성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육성의 재미를 늘리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계획을 잡았다. 먼저 6월에 선수카드에 일부 능력을 더해주는 ‘특수 훈련 카드’가 다양화된다. 기존 카드들은 D급 카드가 되고, 앞으로 C급 이상의 상위 카드가 추가된다.

높은 등급의 특수 훈련 카드는 하위 특수 훈련 카드를 조합해 만들 수 있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또 특수 훈련 카드의 수집경로를 늘려 선수 카드 팩인 ‘프리미엄 팩’을 구매하면 보너스로 얻을 수 있는 경로를 추가한다. 상위 특수 훈련 카드가 생기면서 현재 한계치보다 더 선수를 육성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





또 축구를 보는 재미를 <풋볼데이>와 연동시키기 위해 고유 특수 능력 개념도 하반기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고유 특수 능력은 특정 선수가 실제로 눈에 띄는 개인기를 보여주거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 해당 선수카드에만 적용되는 특수능력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기성용이 멋진 프리킥 골을 넣으면 ‘기라드’ 같은 특수능력이 추가되는 식이다.

또 경기마다 적용할 수 있는 작전카드도 6월 중 새롭게 바뀐다. 이제 작전카드는 스피드, 패스, 피지컬, 테크닉 등의 속성을 가지고, 속성에 따라 물리고 물리는 상성 관계가 생긴다. 이에 따라 현재는 상대방의 포메이션에 따른 상성 관계만 고려하면 됐던 방식에서 작전카드 상성까지 고려하는 전략성과 변수가 생기게 된다.




“새 시즌 선수카드가 출시되어도 기존 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유저들의 계속 건의해 왔던 알람 기능을 담은 ‘풋볼데이 앱’도 6월 중 안드로이드와 iOS로 출시된다. 풋볼데이 앱은 선수 퇴장이나 부상 등이 생겼을 때 알림을 보내 팀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체력, 컨디션, 아이템 사용기한 만료 등의 알람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알람이 울리는 시간도 따로 지정해 줄 수 있다.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새롭게 추가된다. 먼저 6월에 추가되는 ‘풋볼데이 슈퍼컵’은 최상위 리그 유저들을 모아 토너먼트 대회를 하는 콘텐츠다. <풋볼데이>에 ‘챔피언스 리그’ 같은 콘텐츠를 넣은 셈이다. 여기서 우승을 하게 되면 많은 게임머니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고, 명예의 전당에 클럽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또 하반기에는 <풋볼데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일본, 유럽의 유저들과 정기적인 국가대항전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하반기에는 공을 가진 선수의 움직임만 보여주는 경기 중계화면을 더 세밀하게 바꿔 경기장 내 모든 선수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선수카드를 더 쉽게 모을 수 있도록 일부 리그 선수카드만 묶어서 판매하는 등의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벤트에 당첨된 유저들에게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 유저는 “다음 시즌 선수 카드가 나오면 지금 선수카드와 함께 팀을 구성할 수 있나?”라고 물었고, 임상범 이사는 “서로 다른 시즌의 선수카드를 섞어도 팀 컬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혀 많은 <풋볼데이> 유저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