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고양이를 1인칭 시점으로 조작하는 게임이 스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어떤 게임인지 <캣래터럴 대미지>의 소개 영상을 확인하자.
29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게임 개발자 '크리스 청'은 <캣래터럴 대미지> 정식 버전의 최소 개발 비용 4만 달러(약 4,048만 원) 이상을 소셜 펀딩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캣래터럴 대미지>는 PC용 다운로드 플랫폼 '스팀'에 출시될 수 있게 됐다.
<캣래터럴 대미지>는 고양이를 1인칭 시점으로 조작해 주인의 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임이다.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쓰러뜨리고, 선반 위로 점프해서 책과 접시를 떨어뜨리며, 나아가 거대한 TV까지 쓰러뜨릴 수 있다.
이 게임의 알파 버전은 한참 전부터 홈페이지(//www.catlateraldamage.com/)를 통해 공개됐지만, 크리스 청은 <캣래터럴 대미지>를 정식 버전으로 발전시켜 수익을 얻길 희망했다. 이를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왔다.
크리스 청은 정식 버전에 추가 콘텐츠를 넣겠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언급한 콘텐츠로는 생쥐와의 추격전, 좁은 박스 안에 들어가기, 레이저 포인터의 빛을 쫓아가기, 헤어볼 흐트러뜨리기, 개박하(Catnip 고양이의 기분을 북돋는 허브)에 취하기, 등등이 있다.
<캣래터럴 대미지> 정식 버전은 2015년 여름 PC 버전과 안드로이드 콘솔기기 오우야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크리스 청은 "PC버전과 오우야 버전을 출시한 후 6개월 뒤에 PS4 버전을 낼 생각 있다"고 밝혔다.
<캣래터럴 대미지>의 주인공. 모델은 개발자가 실제로 돌본 고양이 '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