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 인터넷'과 모바일 퍼블리셔 '팜플'이 한몸이 된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계열사 스마일게이트 인터넷과 팜플을 통합해 새로운 플랫폼 사업 계열사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PC 온라인과 모바일로 흩어져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하나로 모아 효율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의도다.
새로 출범하게 될 법인은 현재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 산하로 들어가며,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업의 중심이 되는 플랫폼은 현재까지 어떤 형태인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함께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것을 미루어 볼 때 카카오나 라인과 같은 메신저가 아닌 마켓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은 특별한 구조조정 없이 진행되며, 양사가 기존에 구축해 놓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이름은 유지할 예정이다. 즉, 온라인게임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인터넷’, 모바일게임에서는 ‘팜플’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된다.
새로운 회사의 수장은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그룹 회장이 직접 맡는다. 권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와 개발사,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드나들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난 1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실행한 바 있다.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ISG는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던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개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를 스마일게이트 인터넷에 이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