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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국 온라인게임만 5종! 창유 게임플러스 2014

창유, 2014년 게임플러스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 5종 공개 및 자체 개발작 소개

김진수(달식) 2014-07-17 13:48:31
16일,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 창유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게임플러스 2014 행사를 통해 한국 온라인게임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 <킹덤언더파이어 2> <에오스> <아스타> 5종을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아우라 킹덤>(원 제목 환상신역)과 함께 창유가 자체 개발한 <헌원검 7>(영문명 스카이소드), <만황수신기> 등의 라인업도 공개했다.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천룡팔부>와 <녹정기>같은 정통 무협게임으로 승부한 창유가 선보인 라인업 대부분은 무협을 벗어난 MMORPG라는 점이 눈에 띈다.  /상하이(=중국)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창유는 중국의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로, 텐센트와 넷이즈에 이은 중국 내 3위 업체다. 특히 자체 개발한 MMORPG <천룡팔부>로 중국 내 입지를 다졌고, 2003년 검색 포털 소후의 온라인게임 부서로 출발한 뒤 2007년에 게임사업부를 분사해 2009년에는 나스닥에 상장한 업체다. 

더불어 한국의 엔씨소프트와 비슷하게 자체 개발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다. 창유는 2년 주기로 게임플러스 행사를 통해 자체 개발작이나 퍼블리싱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게임플러스는 창유가 퍼블리싱하는 한국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네오위즈게임즈 최관호 대표를 비롯한 한국개발사 임직원도 창유의 게임플러스 2014 행사에 참석

창유의 사이먼 왕(Simon Wang) 게임사업 부문 총재는 게임플러스 행사에서 “중국에서 대작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만큼, 좋은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입지를 다지겠다”며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R&D 시간이 4년 이상 되는 작품, 좋은 감정, 공감대를 형성한 문화적 작품,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3가지 기준으로 퍼블리싱 게임을 선정했다”며 창유의 퍼블리싱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는 한국 MMORPG를 퍼블리싱하는 이유이기도하다.


창유 게임사업 부문 사이먼 왕 총재.

창유의 기대작 <블레스> <블랙쉽> <킹덤언더파이어 2>


먼저 창유는 ‘기대작’이라는 이름으로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 <킹덤언더파이어 2>를 소개했다. <블레스>는 중국의 게임 미디어 17173.com에서 기대작 순위 1위를 차지한 게임인 만큼 창유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타이틀이다. 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스튜디오 한재갑PD역시 미공개 스크린 샷 등을 공개하며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스튜디오 한재갑 PD.

더불어 주변 사물이 파괴되는 물리효과를 강조한 MORPG <프로젝트 블랙쉽>과 대규모 부대 전투를 내세운 <킹덤언더파이어 2>역시 주요 게임으로 소개했다. 창유는 2015년에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 <킹덤언더파이어 2>의 중국 내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권의 공감대를 가지는 게임 <아스타> <에오스> <아우라킹덤>


이어 <아스타>와 <에오스> <아우라 킹덤>은 한국이나 대만, 일본 등에서 인기를 얻은 게임으로 소개했다. <아스타>는 중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무협이 아닌 동양 판타지라는 점을 내세웠고, <에오스>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증명한 MMORPG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만의 엑스레전드가 개발해 한국에서는 올 하반기 서비스하는 <아우라 킹덤>은 일본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을 내세운 MMORPG로, 두 개의 무기를 장착해 자유자재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스타>의 중국 타이틀 명칭은 <천신기>


<에오스>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중국에서도 이어갈 예정


대만 엑스레전드에서 개발한 <아우라 킹덤>


창유 자체 개발 타이틀 <헌원검 7>과 <만황수신기>


게임플러스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공개한 게임은 창유의 자체 개발작 <헌원검 7>과 <만황수신기>였다. <헌원검 7>은 대만의 소프트스타의 PC 패키지 게임인 <헌원검>시리즈를 기반으로 소프트스타와 창유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헌원검>시리즈는 현재까지 11개 시리즈를 발매해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게임이다. 창유는 <헌원검 7>의 개발에 힘을 쏟으며 ‘제 2의 천룡팔부’를 만들어 중국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만황수신기>는 소설 <만황삼부곡>을 원작으로 하는 MMORPG로,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서 개발하고 있다. 특히 논타겟팅 전투와 함께 스킬 조합 시스템을 내세운 액션성이 강점이다. <만황수신기>는 올해 말 중국에서 테스트 한다.


창유와 소프트스타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헌원검 7>.


창유의 자체개발작 <만황수신기>.

 

이날 행사에서는 각 개발사 PD나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신의 게임을 소개했다.

 


게임플러스 행사는 중국 내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여해 열띈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디스이즈게임이 행사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