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시리즈의 정신적 계승작 <마이티 넘버 9>의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적의 능력을 흡수해 변신하는 로봇 '벡'과 여성형 로봇 '콜'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20일 게임 개발사 콤셉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이티 넘버 9> 개발 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주인공 '벡'의 변신 장면, 여성형 로봇 '콜'로 플레이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벡은 적의 능력을 흡수해 변신하는 로봇이다. 영상에서는 불을 쏘는 형태, 물과 얼음을 다루는 형태, 사격 무기 '버스터'가 아닌 근접무기를 휘두르는 형태가 예시로 등장했다.
이 시스템은 콤셉트의 CEO 이나후네 케이지의 대표작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록맨> 시리즈와 같다. 이를 두고 해외 팬들은 "<록맨> 시리즈는 대대로 제압한 보스에게서 무기를 빼앗고 그 무기에 유독 약한 보스를 공략하는 진행 방식이 나타났는데, <마이티 넘버 9>도 그런 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는 추측을 보였다.
여성형 로봇 '콜'을 직접 조작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전투요원이 아닌 오퍼레이터라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벡 못지 않은 기동력으로 장애물과 적들을 피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콤셉트는 "콜은 전투용으로 설계되지 않았지만 벡에게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든 해준다"고 밝혔다.
<마이티 넘버 9>은 '<록맨>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 간판작인 <록맨>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캡콤이 <록맨> 시리즈 후속작을 내놓지 않는 데에 불만을 보이는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마이티 넘버 9>은 2015년 4월 PC 및 콘솔용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성형 오퍼레이터 '콜'의 이미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