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는 게임쇼지, 몸매를 보여주는 곳이 아니다!” 차이나조이 2014 행사장에 '쇼걸'의 성 상품화 퇴출을 외치는 1인 시위가 등장했습니다.
1인 시위가 시작된 것은 차이나조이 B2C 행사가 막 개막한 31일 오전 10시. ‘차도르’처럼 얼굴과 온몸을 가리는 옷을 입은 한 여성이 샨다 부스 앞 등장했습니다. 당시 샨다 부스는 수십 명의 쇼걸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죠.
시위자는 사람들의 시선에 쇼걸에 집중된 사이, 준비해 온 팻말을 꺼내 들었습니다. “차이나조이는 게임쇼지, 몸매를 보여주는 곳이 아니다.” 팻말이 올라오자마자 주변에 있는 기자와 관람객 모두 시위자를 향해 플래시를 터트리더군요. 시위자에게 말을 거는 이들도 있었지만, 시위자는 별 말 없이 자리를 지키다가 사라졌습니다.
사실 차이나조이에서 쇼걸이 문제가 된 것은 비단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게임보다는 ‘쇼걸들의 쇼’가 중심이 된 행사 구성, 쇼걸들이 받는 열악한 대우, 그리고 무엇보다 시위자가 문제시하는 ‘쇼걸’로 대표되는 성의 상품화까지.
그렇다면 이러한 시위자의 행동에 관람객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견은 반반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게임쇼에 본질에 맞지 않는 요소가 드디어 지적되었다는 의견을 말했고, 어떤 이는 (시위자가) 너무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쇼걸은 몰라도 의상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고, 돈을 주는 사람이 있고 파는 사람도 있고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문제냐며 되묻는 이도 있었죠. TIG 유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