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포에버>가 서비스 1주년을 넘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7월 31일(미국 시각 기준), EA는 <울티마 포에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식 포럼과 페이스북에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일은 미국 동부 시간(EDT) 기준으로 8월 29일 오전 11시다.
일부 해외 게이머들과 게임 전문 매체들은 <울티마 포에버> 서비스 종료 소식을 듣고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반응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말 퍼블리셔 EA가 <울티마 포에버> 개발사 '미씩 엔터테인먼트'를 해체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개발사 해체와 관련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몇몇 유저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울티마 포에버>가) 서양 RPG 중에서 기념할만한 게임으로 꼽히는 <울티마> 시리즈를 기반으로 삼았는데도 1년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EA의 <울티마 포에버> 운영팀은 정확한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게임 아이템 획득 확률을 높이고 인앱결제를 폐지하겠다고만 밝혔다.
<울티마 포에버>는 2013년 5월 22일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에 시험삼아 출시됐고, 같은 해 8월 7일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리차드 게리엇이 개발했던 고전 RPG <울티마 IV>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인 협동(Co-op) 플레이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