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명성을 얻은 <바이오쇼크>가 iOS용 게임으로 재출시될 예정이다.
4일(미국 시각 기준) 외신에서는 2007년 출시됐던 1인칭 슈팅(FPS) 게임 <바이오쇼크>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지원 플랫폼은 아이폰, 아이패드다.
<바이오쇼크>는 20세기 초 시대상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스토리를 내세운 타이틀이다. 무대는 수중도시 '랩쳐'로, 어떤 기업인이 유토피아를 설계하기 위해 만든 도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유토피아는 소수의 지식인과 노동계층의 갈등, 생체 병기 '스플라이서'로 인해 생지옥으로 변한다.
플레이어는 생지옥으로 변한 랩쳐를 탐험하며 적과 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스플라이서뿐만 아니라 랩쳐라는 부당한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빅 대디'와도 혈투를 벌여야 한다. <바이오쇼크> iOS 버전은 PC 버전의 특성을 그대로 이식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유의 스토리, 빅대디를 비롯한 캐릭터 등 원작의 특성을 모바일 환경에서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그래픽 효과는 삭제될 예정이다. 해외 매체들은 "안개와 실시간 그림자 효과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한 PC 버전과 달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바이오쇼크> iOS 버전은 올해 여름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은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 iOS 버전을 만들었던 2K 차이나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