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더불어 출시될 신작이 발표됐다. 어쌔신의 맹세를 깬 배신자가 과거의 동료들을 처형한다는 내용이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영상을 확인하자.
5일(미국시각 기준) 유비소프트는 오픈월드 잠입액션 게임 신작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동포를 배신하고 어쌔신의 적 ‘템플러’에 합류한 인물
‘셰이 패트릭 코맥’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얼핏 보면 영락없는 악역 같지만, 셰이는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그를 조작해 ‘어쌔신’의 일원들을 사냥해야 한다.
어쌔신 일원을 조작해 ‘템플러’의 주요 인사들을
암살하는 전작들과는 차별되는 스토리를 내세운 타이틀이라 보면 된다.
게임 시스템은 암살과 해상전을 내세운 <어쌔신 크리드 4>와 같다. 플레이어는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모리건’이란 배를 조작해 항해 활동을 해야 한다. 항해 활동은 주무대인 미국 뉴욕 일대, 눈바람이 몰아치는 북대서양 등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 팬들은 <어쌔신 크리드 4>에서 호평받았던 함포전과 육박전이 재현될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 셰이 패트릭 코맥. 어쌔신을 저버리고 템플러가 된 배신자이자 '암살자 사냥꾼'이다.
유비소프트는 1756년부터 1763년 동안 지속된 ‘7년 전쟁’을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시대 배경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7년 전쟁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등 유럽 열강들이 뒤엉켜 싸운 대전이다. 별 상관 없는 아메리카 대륙 인디언들이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싸움에 휘말려 용병으로 참전했을 정도로 터무니 없는 규모로 펼쳐졌다.
유비소프트가 7년 전쟁을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시대 배경으로 삼은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7년 전쟁 이후의 시대 배경을 무대로
삼은 <어쌔신 크리드 3>와 연결되는 ‘중대한’ 스토리를 펼치기 위해서다.
특히 이 스토리는 <어쌔신 크리드 3>와 <어쌔신 크리드 4> 주인공 일족인 ‘켄웨이’ 가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둘째로는 올해 10월 28일
출시될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배경 스토리를 다루기 위해서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시대 배경인 ‘프랑스 대혁명’은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시대 배경인 7년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 프랑스 왕가가 7년 전쟁, 미국 독립 혁명 참전을 결전한 바람에 나라가 파산 위기에
빠지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해 혁명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올해 11월 11일
PS3, Xbox360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 출시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