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 4 데드> 시리즈 개발사의 신작'도' 출시 연기를 선언했다.
5일(미국시각 기준) 터틀락 스튜디오는 자사의 1인칭 슈팅(FPS) 게임 <이볼브>의 출시를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볼브>는 올해 10월 21일이 아닌 2015년 2월 10일에 출시되게 됐다.
<이볼브>는 4인 협동 플레이(Co-op)로 호평을 얻은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의 시스템을 일부 도입한 하이퍼 FPS다. 플레이어는 진화를 해서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외계인, 외계인을 사냥하는 인간 세력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사냥해야 한다.
해외 슈팅 게임 마니아들은 올해 출시돼야 할 슈팅 장르 신작들이 내년으로 미뤄졌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볼브>처럼 2014년 발매를 예고했다가 출시일을 미룬 타이틀로는 유비소프트의 <톰 클랜시 더 디비전>, EA의 <배틀필드: 하드라인> 등이 있다.
한편 해외 게임 산업 종사자들은 화제작들의 출시 연기로 액티비전의 신작들이 더 부각되겠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액티비전의 오픈 월드 FPS 게임 <데스티니>는 올해 9월 9일, 밀리터리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11월 4일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2015년 슈팅 게임 시장에서 과열된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단적으로 '차세대 콘솔 Xbox One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타이틀'이라는 기대를 받는 <헤일로 5>, 유비소프트가 개발 중인 <레인보우 6: 시즈>가 2015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해외 게임 산업 종사자는 "2015년 FPS 시장은 확고한 지지층을 가진 프랜차이즈의 후속작들끼리 격돌해 여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6월 11일 공개됐던 이볼브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