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가 <GTA 5>에 등장하는 인물이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배우 린제이 로한을 상대로 반격에 나셨다.
27일(미국시각 기준), 테이크투의 변호사는 "린제이 로한은 유명세를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번 소송이 부적절한 행동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주장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도 명시돼 있다. 테이크투가 이같은 주장을 하는 이유는 린제이 로한의 소송의 기각을 유도하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된다.
린제이 로한은 1998년 영화 <페어런트 트랩>으로 데뷔한 배우다. 지난 7월 2일, <GTA 5>에 등장하는 캐릭터 '레이시 요나스(Lacey Jonas)가 자신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옷차림도 유사해 보인다며 "초상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테이크투의 변호사가 제기한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변호사에게 동조하는 측은 "출시 후 7개월 동안 3,300만 장이나 팔린 게임이다. 그런 게임에 소송을 건다면 확실히 유명세를 얻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린제이 로한에게 우호적인 측은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 비슷하다. 생김새도 그렇고, 호텔에 거주하며 파파라치들에게 시달리는 레이시 요나스의 상황은 최근의 린제이 로한과 유사하다"며 이는 테이크투가 의도적으로 린제이 로한을 묘사한 것이 분명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린제이 로한이 문제로 삼고 있는 <GTA 5> 캐릭터 '레이시 요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