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Xbox One 한국 출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한국 MS는 9월 23일 Xbox One 한국 출시를 앞두고 컨퍼런스 같은 형식으로 미디어 관계자 및 유저에게 한국에 출시할 대형 타이틀을 소개했다.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타이틀은 총 19종이었다. 이중 한글화가 확정된 타이틀은 4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레니 아따보 아시아 마케팅 디렉터
쇼케이스에 등장한 게임 중 한글화 타이틀은 <댄스 센트럴 스포트 라이트> <데드 라이징 3>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이다. 이날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한글화가 확정된 게임으로는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포르자 모터스포츠 5> <라이즈: 선 오브 로마> <툼레이더> <와치독스> <타이탄폴>, <킬러 인스틴트> 등으로 기대작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한글화가 확정되지 않은 타이틀 중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게임은 <선셋 오버드라이브> <콜 오브 듀티 어드벤스드 워페어> <피파 15> <NBA2K15> <데스티니>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헤일로5: 가디언> <이볼브> <오리> <선셋 오버드라이브>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프로자 호라이즌 2>다.
게임 소개를 맡은 마이크로소프트 레니 아따보(Rennie Addabbo) 아시아 마케팅 디렉터는 “20개 이상의 전용 게임과 함께 50여 개의 타이틀이 연내 한국에 출시된다. 지금이야말로 Xbox One 게이머가 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며 한국 출시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각 게임을 소개할 때는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나 PD등이 무대로 올라왔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Xbox One에 대한 소개보다는 출시할 게임 소개에 많은 양이 할애됐다. Xbox One이 이미 북미 등 해외에서 먼저 발매한 콘솔이라 기능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상태고, 홈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한국에서는 활용하기 힘든 점 때문이다.
각 게임 소개는 게임 트레일러를 보여주며 게임 개발사의 PD나 마케팅 담당자가 무대로 올라와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만큼 개별 타이틀에 집중한 모습이다.
더불어 2일 Xbox 홈페이지에 의문의 티징을 시작한 ‘하이 플라이어즈’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하이 플라이어즈는 아시아 유저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전세계의 스포츠 이벤트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게 레니 아따보의 설명이었다.
Xbox One은 9월 23일에 출시하며, 키넥트 동봉 패키지 가격 63만 8,000원, 키넥트를 제외한 패키지 가격은 49만 8,000원에 판매한다. 9월 2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Xbox One 키넥트 번들 패키지는 하루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Day One 무선 컨트롤러, 헤드셋, HDMI 케이블, 파워서플라이, FIFA 15 타이틀이 포함된 또다른 ‘Day One 에디션’은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MS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를 Xbox One을 위한 행사장으로 만들었다.
발표가 끝난 뒤 행사장 곳곳에 Xbox One 시연대가 마련되어 <선셋 오버드라이브>, <피파 15>, <NBA2K15>등의 데모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 업데이트: 한글화 타이틀 내용은 따로 MS 관계자를 취재해 얻어낸 정보입니다. 이후 MS측에서 행사 당시 <포르자 호라이즌 2>가 한글화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고, 한국 출시 때는 한글화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온 바, 내용을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