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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하루에만 긴급점검 4번, ‘몸살’ 앓는 SD건담 배틀스테이션

서버 불안정으로 잦은 임시점검, 업데이트 오류까지….

김진수(달식) 2014-09-11 14:12:26
파티게임즈와 반다이코리아가 합작한 모바일게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이하 배틀스테이션)이 서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에는 하루 동안 긴급점검만 4번을 진행할 정도였다.

<배틀스테이션>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서버 불안정 현상에 시달려왔다. 8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1일까지 5일간 4번의 긴급점검을 시행할 정도였다. 긴급점검을 한 이유는 서버 불안정 현상이나 로그인 불가 등 대부분 서버에 관한 내용.

파티게임즈는 <배틀스테이션>의 서버가 계속 불안정 현상에 시달리자 7일에는 GM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임시점검 보상을 지급하며 유저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 한편, 8일 오전에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서버 증설 이후에도 임시점검은 계속됐다. 9일에는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해 임시점검을 했다.


<배틀스테이션>의 서버 불안정 현상이 계속되자 GM 유리아가 자필 사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서버 점검이 극에 달한 것은 추석 대체 연휴인 10일이었다. 신규 기체인 ‘프리덤 건담’과 ‘스트라이크 건담’을 추가한 후 오류가 원인으로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뽑기로만 얻을 수 있는 최고급 기체인 ‘프리덤 건담’이 합성으로 획득할 수 있는 버그가 발생한 것. 

설상가상으로 긴급점검 이후 유닛 합성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기체가 등장하면서 1시간 만에 다시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배틀 스테이션>의 긴급점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다시 서버 불안정 현상과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두 번의 긴급점검을 더 하고야 말았다. 

결국 <배틀 스테이션>은 하루 만에 4번에 달하는 긴급점검을 하게 됐다. 업데이트 정기점검과 연장점검을 더하면 6번에 달한다. 파티게임즈는 잦은 점검에 GM의 사과문과 함께 점검 때마다 캐시나 연료를 보상으로 지급하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점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저의 반응은 점차 싸늘해지고 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배틀스테이션>의 잦은 점검에 대해 “점검으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유저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기다려준 유저들에게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배틀스테이션> 공식카페의 공지 목록. 임시점검과 보상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