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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마이크로소프트, 2조 5천억 원에 ‘마인크래프트’의 모장 인수 확정

마이크로소프트, 모장의 인수를 공식 발표. "인디정신은 그대로 계승할 것"

정우철(음마교주) 2014-09-15 23:35:37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의 모장의 인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의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당초 알려진 20억 달러(2776억 원)에서 5억 달러가 추가된 25억 달러(25,970억 원)이다. 단일 인디게임을 마이크로스프트의 프랜차이즈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부은 셈이다.

 

모장의 인수 직후 MS의 필 스펜서 부사장은 “<마인크래프트>은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다. 2009년 출시 이후 PC 플랫폼에서만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MS의 게임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더해주고, 멀티 플랫폼으로 퍼져있는 게이머들에게 우리가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거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개발사인 모장을 인수하면서 <마인크래프트>의 인디 정신을 훼손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필 스펜서 부사장은 우리는 <마인크래프트>의 브랜드를 존중하고 성공의 원동력인 인디 정신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마인크래프트>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함에 있어서 기존의 가치를 이어가면서 더 발전시키겠다는 정책을 뜻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Xbox Live, 모바일에 대해 투자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개발 툴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유저들의 축제인 마인콘(MINECON)2015년에 계속 개최됨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튜브, 블로거, 유저들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 서로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을 내비친 셈이다.

 

한편 모장의 인수는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으로, 모장의 창업자인 마커스 페르손을 포함한 칼 마네, 야콥 포서 등은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