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16일 CBT를 시작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레트로 그래픽으로 구현된 전투 영상을 감상하자.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디스코 판다>로 유명한 ‘로드컴플릿’의 모바일 RPG다. 게임은 고전게임 같은 레트로 스타일의 화풍과 음악을 자랑한다. 이런 스타일에 걸맞게 게임의 이야기도 여신을 위협하는 어둠의 무리를 무찌른다는 고전 판타지의 플롯을 따르고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방식은 여타 모바일 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캐릭터는 특별히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적과 싸우고, 유저는 적절하게 스킬만 사용하면 된다. 특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보스 몬스터는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기 앞서 게이지를 모으기 때문에 시기 적절한 스킬 사용이 중요하다.
의문의 여성에게 습격당한 여신을 구하는 것이 목표
하지만 이러한 짜임세 있는 스킬 사용이 쉽지만은 않다. 스킬의 긴 재사용 대기 시간이나 많은 자원 소모량 때문은 아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에는 그런 것도 없고, 오히려 스킬 사용 횟수 자체는 넘치도록 주어진다. 오히려 문제(?)는 유저의 욕심과 선택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캐릭터는 각각 1개의 블록스킬(기본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 스킬들은 전투 중 일정 시간마다 화면 하단에 임의로 쌓인다. 유저는 이렇게 쌓인 스킬 블록을 눌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무작정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블록스킬은 동일한 블록을 2개 이상 결합해 사용하면 더 강한 스킬이 시전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되었던 <팔라독 mini for Kakao>의 방식을 생각하면 편하다.
같은 스킬 블록 2개가 결합되면 더 강한 스킬이 시전된다
이러한 방식 때문에 유저는 전투 내내 언제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체력이 떨어진 아군이 있다면 당장 1블록짜리 스킬을 쓸지 아니면 혹시 1/3 확률로 나올지 모르는 추가 회복스킬 블록을 기다려 더 강한 스킬을 사용할지 여부다.
또는 스킬창(?)에 각기 다른 블록이 엉켜(?) 있다면 어떤 블록을 처리하고 어떤 블록을 3블록으로 만들지 등에 따라서 전투의 양상은 달라진다. 특히 3성 이상 캐릭터가 가진 특수스킬은 해당 캐릭터의 블록스킬을 많이 사용해야만 등장하기에,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게임은 이외에도 1성 캐릭터라도 최고 등급까지 키울 수 있는 성장 시스템, 친구와 실시간으로 공략이 가능한 레이드 콘텐츠가 특징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16일부터 18일까지 안드로이드 OS 유저를 대상으로 CBT를 실시한다. 정식 오픈은 10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3성 이상 캐릭터의 특수 스킬은 유저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